‘한국시리즈 4차전’ LG 15:4 완승…우승확률 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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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타선이 폭발했습니다.
오늘 무려 15대 4로 KT를 꺾고 완승했습니다.
29년 만의 한국시리즈 우승, 1승 만을 남겨뒀습니다.
조현선 기자입니다.
[기자]
움츠러드는 초겨울 추위에도 초반부터 기세를 잡은 건 LG였습니다.
다가오는 엄상백의 체인지업을 거침없는 스윙으로 담장을 넘겨 버리는 김현수.
이로써 포스트시즌 통산 최대 44타점으로 신기록을 달성했습니다.
종전 SSG의 최정 기록을 넘긴 겁니다.
2-0 초반부터 점수를 뽑은 LG.
[김현수 / LG트윈스]
"안 넘어갈 줄 알았는데 넘어가서 깜짝 놀랐고 선취점을 낼 수 있는 타점이어서 기분 좋았습니다."
이후에도 달아나야 할 때마다 한 방을 날렸습니다.
머리부터 미끄러져 들어오는 문성주, 6회초 추가점을 만들더니 곧이어 등판한 오지환은 이틀 연속 나온 석 점짜리 쐐기 홈런으로 KT와의 격차를 벌려 놓습니다.
[중계음]
"마치 운명처럼 석 점포를 터트리고 있는 오지환 선수입니다."
역대 단일 한국시리즈 최초 3경기 연속 홈런입니다.
이 기세를 몰아, 이미 두 번의 우승을 맛본 허도환이 1타점 적시 2루타를 날립니다.
막판 KT 이호연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만회했지만 결국 LG가 15-4로 4차전까지 잡아버렸습니다.
LG는 이로써 통합우승까지 단 한 경기를 남기게 됐습니다.
통계적으로도 LG가 유리한 상황입니다.
역대 40번의 한국시리즈에서 3승 1패가 된 건 총 17번.
그 중 1번을 제외한 16번이나 3승 팀이 우승을 품었습니다.
확률로는 94%.
승부의 분수령이 될 한국시리즈 5차전은 다음 주 월요일 서울 잠실에서 열립니다.
채널A 뉴스 조현선입니다.
영상편집 천종석
조현선 기자 chs0721@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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