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FC 위민, 화천 KSPO 꺾고 4년 만에 챔프전 진출
정규리그 1위 인천 현대제철 상대…19일·25일 홈앤드 어웨이 격돌
수원FC 위민이 여자 실업축구 ‘2023 현대제철 WK리그 플레이오프’에서 승리하며 4년 만에 챔피언결정전에 올랐다.
박길영 감독이 이끄는 정규리그 3위 수원FC는 11일 강원도 화천생활체육공원 축구장에서 열린 플레이오프에서 국가대표 문미라의 선제골과 1대1로 맞선 연장전서 타나카 메바에가 헤딩 결승골을 터뜨려 이정은이 동점골을 넣은 2위 화천 KSPO를 2대1로 꺾었다.
이로써 수원FC는 지난 2019년 이후 4년 만에 챔피언전에 올라 정규시즌 11연속 1위에 오른 인천 현대제철을 상대로 설욕전을 통해 첫 패권에 도전하게 됐다. 홈앤드 어웨이의 챔피언결정전은 오는 19일 오후 2시 수원종합운동장서 1차전을 치른 뒤, 25일 같은 시각 현대제철의 홈구장인 인천 남동아시아드경기장에서 2차전을 갖는다.
이날 플레이오프서는 수원FC의 간판인 국가대표 지소연의 활약이 돋보였다. 수원FC는 전반 18분 지소연이 후방에서 길게 연결해준 침투패스를 수비 뒷공간으로 질주하던 문미라가 잡아 페널티지역서 왼발 슈팅으로 골문을 갈라 기선을 제압했다.
이후에도 수원FC는 공격의 주도권을 잡고 우세한 경기를 펼치며 1골 차 리드를 지켰고, 그대로 승리를 거두는 듯 했으나 후반 44분 수원FC 페널티박스 안에서 혼전 중 KSPO 이정은에게 동점골을 내줘 승부를 연장전으로 넘겼다.
연장전 들어 일진일퇴의 공방을 이어가던 양 팀은 연장 후반 7분 승부가 갈렸다. 타나카 메바에가 문전에서 날린 회심의 헤딩슛을 KSPO 골키퍼 민유경이 쳐냈지만 이미 골라인을 넘었다는 판정에 따라 결승골이 됐다.
승기를 잡은 수원FC는 연장 후반 10분 지소연이 역습 상황서 추가골을 노렸지만 슈팅이 골대를 강타해 아쉽게 무산됐다. 이날 120분간 종횡무진 활약한 지소연은 경기 최우수선수에 선정됐다.
황선학 기자 2hwangpo@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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