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서도 발견…‘빈대지도’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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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곳곳에서 발견되고 있는 빈대의 확산세가 심상찮습니다.
이번엔 충남 지역에서 빈대가 발견됐습니다.
온라인에는 빈대가 출몰한 지역을 알려주는 '빈대 지도'까지 등장했습니다.
서주희 기자입니다
[기자]
플라스틱 채집통에 곤충 껍질이 담겨있습니다.
어제 충남 서산의 한 다중이용시설에서 발견된 빈대 탈피각입니다.
빈대 신고를 받은 보건소 직원들이 현장을 점검하다 발견했습니다.
[서산시 보건소 관계자]
"검사를 하니까 탈피각으로… 점검하고 그 탈피각을 채취를 하고 그 업장을 전문 방역업체 시켜서 소독 완료했고요."
지난 8일 아산에 이어 서산까지, 충남지역에도 빈대가 확산되는 모습입니다.
전국 각지에서 빈대가 출몰하고 있다는 소식이 이어지자 온라인상엔 빈대 출몰 정보를 모아 지도에 표시한 현황판까지 등장했습니다.
[강재구 / 빈대 지도 운영자]
"불안하기도 하고 찾아보니까 옛날에 코로나 사태나 이럴 때 비슷한 그런 현황판이나 정보를 얻을 수 있는 데가 많이 없더라고요. 그래서 한번 만들어 보자 라는 생각으로"
사회에 불안감이 커지면서약국에선 살충제 품귀현상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빈대 살충제는 일찌감치 동이 났고, 언제 다시 공급받을 수 있을지 기약이 없습니다.
[김혜연 / 약사]
"예전에는 해외여행 가시는 분들만 빈대 약을 물어보셨는데 최근에는 매일매일 한두 분 이상씩 오셔서 빈대 약 있냐…1,2주 전부터 약은 계속 없고요"
기존 살충제가 별 효과가 없는 것으로 파악되자, 정부는 대체 살충제 8종 사용을 긴급 승인했습니다.
하지만 모두 방역용 제품이라 가정에선 함부로 쓸 수 없습니다.
정부 합동대책본부도 다음주부터 4주간 대중교통과 숙박시설을 중심으로 빈대 집중 점검 및 방제에 나섭니다.
채널A 뉴스 서주희입니다
영상취재 : 이승훈 이기상
영상편집 : 이혜진
서주희 기자 juicy12@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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