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거란전쟁' 김동준, 머리 밀고 신혈사 승려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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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준이 '고려 거란 전쟁'의 서막을 강렬하게 연다.
11일 오후 9시25분 첫방송되는 KBS 1TV 대하사극 '고려 거란 전쟁'에서는 역사의 소용돌이에 휩싸인 왕순(김동준 분)의 숨막히는 추격전 등 피할 수 없는 운명의 대서사시가 펼쳐진다.
김동준은 1회에서 고려의 유일하게 남은 용손 대량원군이자 이모 천추태후(이민영 분)에 의해 궁에서 쫓겨난 신혈사 승려 왕순의 모습으로 등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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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신효령 기자 = 김동준이 '고려 거란 전쟁'의 서막을 강렬하게 연다.
11일 오후 9시25분 첫방송되는 KBS 1TV 대하사극 '고려 거란 전쟁'에서는 역사의 소용돌이에 휩싸인 왕순(김동준 분)의 숨막히는 추격전 등 피할 수 없는 운명의 대서사시가 펼쳐진다.
김동준은 1회에서 고려의 유일하게 남은 용손 대량원군이자 이모 천추태후(이민영 분)에 의해 궁에서 쫓겨난 신혈사 승려 왕순의 모습으로 등장한다. 이날 제작진이 공개한 스틸컷에는 짧게 민 머리에 승복(僧服)을 입은 왕순의 모습이 담겼다. 왕순은 충격적인 진실과 마주한 듯 공포와 서러움에 북받친 얼굴로 주저앉아 있는가 하면, 눈물을 흘리고 있는 모습이다.
왕순은 고려 제7대 황제 목종(백성현 분)의 약속만을 믿고 승려의 모습으로 살아가던 중 큰 혼란에 빠진다. 예기치 못한 인물을 마주한 뒤 머릿속이 복잡해진 왕순의 흔들리는 눈빛과 독기 어린 시선은 안쓰러움을 자아냈다. 개경으로 돌아갈 날만을 기다리고 있던 왕순을 충격에 빠뜨린 사건은 무엇일지 관심이 모아진다. '고려 거란 전쟁' 제작진은 "1회에서 왕순은 두 황제의 모후가 되길 바라던 천추태후의 욕망으로 인해 절체절명 위기에 놓인다"고 귀띔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now@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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