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하마스, 인질 최대 100명 석방 협상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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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과 하마스가 민간인 인질 석방 문제를 협상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20여 명 혹은, 민간인 전체 100여 명 석방을 놓고 협상 중이라는 소식입니다.
다만, 하마스가 내건 조건들을 이스라엘이 받아들이느냐가 관건입니다.
이다해 기자입니다.
[기자]
1차 협상안은 교전을 일시 중단하는 대신, 여성과 어린이, 외국인 등 인질 최대 20명을 석방하는 방안입니다.
뉴욕타임스는 이스라엘 당국자를 인용해 이스라엘과 하마스가 인질을 두고 두 가지 제안을 협상 중이라고 전했습니다.
또 다른 방안은 억류된 인질 239명 중 민간인 인질 100여 명을 모두 석방하는 겁니다.
대신 하마스는 교전 일시 중단뿐만 아니라 추가 인도적 지원과 병원 연료 지원, 이스라엘에 수감된 여성과 어린이 석방을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CNN도 미국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대규모 인질 석방을 대가로 전투를 일시 중단하는 협상을 위해 노력 중이라고 보도했습니다.
다만, 확실성이 전혀 없고 최선의 경우에도 수 일이 걸릴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러한 인질 협상과 별개로 가자지구 내 교전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군은 지상전 개시 후 하마스의 전초기지 11곳을 장악했다며 그 중 하나인 알 샤티 캠프에서만 하마스 무장대원 150명을 사살했다고 밝혔습니다.
가자 북부에서 작전을 수행 중인 이스라엘 육군 공병부대는 한 주택의 어린이 방 침대 밑에서 땅굴 입구를 발견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게 현실"이라면서 현재까지 땅굴 130개를 파괴했다고 전했습니다.
공습이 강화되면서 알 샤티 인근 학교와 병원의 민간인 피해도 커지고 있습니다.
[현장음]
신이시여! 도대체 왜!
뉴욕 타임스는 학교 공습 만으로 50여명이 사망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채널A 뉴스 이다해입니다.
이다해 기자 cando@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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