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1.live] ‘잔류 확정은 다음에...’ 정조국 대행, “결과 아쉽지만 선수들은 잘해줬다”

정지훈 기자 2023. 11. 11. 1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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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류 확정 기회를 다음으로 미룬 제주의 정조국 감독 대행이 결과에 아쉬움을 전하면서도 선수들에게는 박수를 보냈다.

서울은 남은 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파이널B에서 가장 높은 7위를 확정했고, 제주는 아쉽게 잔류를 확정짓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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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정지훈(서귀포)]


잔류 확정 기회를 다음으로 미룬 제주의 정조국 감독 대행이 결과에 아쉬움을 전하면서도 선수들에게는 박수를 보냈다.


제주 유나이티드와 FC서울은 11일 오후 4시 30분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36라운드에서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날 무승부로 제주는 승점 40점이 되며 9위, 서울은 승점 54점으로 7위를 유지했다. 서울은 남은 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파이널B에서 가장 높은 7위를 확정했고, 제주는 아쉽게 잔류를 확정짓지 못했다.


경기 후 정조국 감독 대행은 “팬들이 많이 오셨는데, 승리를 가져오지 못해서 아쉽게 생각한다. 그러나 선수들이 준비한 플랜대로 잘해줬고, 선수들이 최선을 다해줬다. 선수들은 박수 받을 만한 경기였다고 생각한다”며 소감을 밝혔다.


이날 제주가 승리했다면 남은 경기 결과와 관계없이 잔류를 확정할 수 있었다. 그러나 여러 차례 찬스를 살리지 못하면서 득점을 만들지 못했고, 잔류 확정은 다음 기회로 미루게 됐다. 이제 제주는 홈에서 대전을 상대한 후 최종전에서 수원FC 원정을 떠난다. 부담스러운 수원 원정을 떠나기 전에 홈에서 잔류를 확정하는 것이 중요한 제주다.


정조국 대행 역시 “한 경기, 한 경기 모두 최선을 다하려고 한다. 준비한대로 한다면 원하는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고 생각한다. 오늘 잔류를 확정했다면 부담을 내려놓을 수 있었는데, 그것은 아쉽다. 압박감으로 인해 선수들이 도전적인 플레이가 아닌 안정적으로 가는 것 같다. 좋아질 것이라 생각한다”고 답했다.


이어 부상으로 아웃된 김주공에 대해서는 “주공이는 병원에 갔다. 가벼운 부상이 아닌 것 같아서 안타깝다. 주공이는 팀에 활력소를 주는 선수다. 그동안 부상이 있어서 어렵게 복귀했는데, 걱정이 된다”며 안타까운 마음을 전했다.


정지훈 기자 rain7@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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