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명계, ‘원칙과 상식’ 출범 예고…집단행동 압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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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을 5개월 앞두고 정치권은 정계 개편 움직임에 촉각을 곤두세우는 모습입니다.
먼저 민주당에선 비명계를 중심으로 연말 탈당 가능성이 흘러나오는 가운데, 친명계와 대립해왔던 의원들이 공동 행동을 예고하는 등 본격적으로 세력화에 나서면서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보도에 우현기 기자입니다.
[기자]
더불어민주당 비명계인 이상민, 이원욱, 김종민, 조응천 의원이 공동행동 모임인 가칭 '원칙과 상식'을 출범하기로 했습니다.
친명 일색인 당 지도부에 대해 집단 행동으로 압박을 하겠다는 것입니다.
이원욱 의원은 채널A에 "더 늦출 수 없어서 4명에 플러스 알파'로 시작할 것"이라며 "이달 중 출범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김종민 의원도 "당의 원칙과 상식을 복원하고 목소리를 내자는 취지"라며 "공동 입장 표명 등을 검토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이들은 앞서 탈당 가능성을 거론한 의원들입니다.
[김종민 / 더불어민주당 의원(그제)]
"정치를 이렇게 하면 안 된다, 그 새로운 정치가 민주당에서 안 받아들여지면 다른 선택을 할 수도 있다…"
[이상민 / 더불어민주당 의원(지난 8일, 채널A 라디오쇼 '정치시그널')]
"한 달 내에 결정하겠다는 것은 제가 민주당에 있을 것인가, 나갈 것인가, 그거를 결정한다는 뜻입니다."
비명계의 움직임이 본격화하는 가운데,이재명 대표에 이어 홍익표 원내대표도 강성 지지층에게 자제를 당부했습니다.
[홍익표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비판할 수 있지만 그 비판이 최소한의 인격적 존중과 애정을 가진 비판이 돼야 합니다."
하지만 한 친명계 의원은 "본인들의 정치적 입지를 다지려는 의도"라고 비판했고, 한 지도부 소속 의원은 "적은 숫자로는 큰 영향을 미치지는 못할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채널A 뉴스 우현기입니다.
영상편집 : 이승근
우현기 기자 whk@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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