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1.live] '슈퍼매치' 앞둔 김진규 대행의 메시지, “팬들에게 또 사죄하고 싶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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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원정에서 아쉬운 무승부를 거둔 FC서울의 김진규 감독 대행이 선수단에게 강한 메시지를 보냈다.
제주 유나이티드와 FC서울은 11일 오후 4시 30분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36라운드에서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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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정지훈(서귀포)]
제주 원정에서 아쉬운 무승부를 거둔 FC서울의 김진규 감독 대행이 선수단에게 강한 메시지를 보냈다.
제주 유나이티드와 FC서울은 11일 오후 4시 30분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36라운드에서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날 무승부로 제주는 승점 40점이 되며 9위, 서울은 승점 54점으로 7위를 유지했다. 서울은 남은 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파이널B에서 가장 높은 7위를 확정했고, 제주는 아쉽게 잔류를 확정짓지 못했다.
경기 후 김진규 감독 대행은 “상황이 그리 좋지 않은데, 서울에서 팬들이 많이 오셨다. 골이 많이 나오는 경기를 보여드리고 싶었는데, 그렇지 못해서 죄송하다. 선수들에게 이렇게 경기하다가 파이널B로 내려왔다는 이야기를 하고 싶다”며 소감을 밝혔다.
서울은 이날 무승부로 파이널B 최상단인 7위를 확정했다. 그러나 경기 내용은 좋지 않았다. 제주에 주도권을 내주며 끌려갔고, 몇 차례 찬스를 살리지 못하면서 팀 득점 1위의 위용을 보여주지 못했다.
이에 대해 김진규 대행은 “선수들의 자신감이 많이 떨어졌다. 볼을 뺏었을 때는 공격적으로 나가서 상대를 괴롭혀야 한다. 우리가 무엇을 잘하고, 무엇을 할 수 있는지 생각해야 한다. 코칭스태프도 분석해야겠지만 선수들이 맥없는 모습을 보여주면 안 된다. 선수들이 인지를 해야 한다”고 답했다.
서울의 다음 상대는 수원 삼성이다. 리그 최하위에 머물고 있는 ‘라이벌’ 수원을 상대로 승리를 한다면 마지막 홈경기에서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다.
김진규 대행은 “다음 경기가 정말 중요하다. 라이벌전이기 때문에 수원전에서도 이런 모습을 보여준다면 팬들이 실망할 것 같다. 좀 더 역동적인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 오스마르, 기성용 같은 선배들이 역동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것은 옳지 않다. 모두가 힘을 내야 한다. 팬들에게 또 사죄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며 강한 메시지를 전했다.
이어 “슈퍼매치를 잘 준비해야 한다. 선수들에게 자유를 부여하면서 편하게 했는데, 긴장의 끈을 놓아서는 안 된다. 홈 마지막 경기에서 팬들에게 즐거움을 줘야지, 슬픔을 주면 안 된다. 저부터 긴장감을 가지고 준비해야 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정지훈 기자 rain7@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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