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kt에 15-4 대승, 29년 만의 우승 눈앞…염경엽 “우승 절실해, 최원태 선발 기용은 다시 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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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이 절실하다."
LG 트윈스는 11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 한국시리즈(7전 4승제)' 4차전 kt 위즈와 맞대결에서 15-4로 이겼다.
부상과 부진으로 온전하게 시즌을 치르지 못했지만, 한국시리즈라는 큰 무대에서 5⅔이닝 87구 3피안타 1볼넷 3탈삼진 1실점으로 승리 투수가 됐다.
4차전 만족할 만한 대승을 챙긴 염경업 LG 감독은 미소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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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수원, 박정현 기자] “우승이 절실하다.”
LG 트윈스는 11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 한국시리즈(7전 4승제)' 4차전 kt 위즈와 맞대결에서 15-4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2차전부터 3연승을 질주하며 시리즈 전적 3승 1패로 앞서 갔다.
이날 LG 타선은 kt 마운드를 폭격했다. 총합 17안타 15득점 하며 손쉽게 승리를 가져왔다. 오지환은 3경기 연속 홈런을 포함해 멀티히트, 4타점으로 활약했다. 문보경과 김현수도 홈런을 포함해 3타점을 기록하는 등 매서운 타격감을 과시했다.
선발 투수로 나와 깜짝 호투를 펼친 김윤식의 투구도 눈길을 끌었다. 김윤식은 5회말 1사 후까지 단 1안타도 내주지 않는 완벽한 투구를 선보였다. 부상과 부진으로 온전하게 시즌을 치르지 못했지만, 한국시리즈라는 큰 무대에서 5⅔이닝 87구 3피안타 1볼넷 3탈삼진 1실점으로 승리 투수가 됐다. 지난 4월 26일(SSG 랜더스전, 4이닝 93구) 이후 13경기 만에 최다 투구수를 기록했다.
4차전 만족할 만한 대승을 챙긴 염경업 LG 감독은 미소를 보였다. 그는 “김윤식이 좋은 투구를 했다. 우리 모두 우승이 절실하다. 마지막까지 준비 잘해서 5차전에도 승리하겠다”며 우승을 다짐했다.
다음은 염경엽 감독과 일문일답이다.
-총평
김윤식이 생각보다 훨씬 좋은 투구를 했다. 직구와 체인지업을 적절하게 섞어 선발로서 자기 역할을 잘해줘 승리의 발판이 됐다. 타선에서는 김현수가 2점 홈런을 쳐 경기 흐름을 우리 쪽으로 끌고왔다. 선수들도 과감하게 공격했다. 홍창기의 추가 타점과 문보경, 오지환의 홈런이 나와 경기를 쉽게 풀어갈 수 있었다.
-경기 전 3승의 중요성을 강조했는데, 우승이 보이는가
절실하다. 나뿐만 아니라 선수와 프런트, 팬들 모두 절실하다. 그 힘이 모여 잘 풀리는 것 같다. 운도 따른다. 그 기운이 강하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야구는 어떻게 될지 모른다. 마지막까지 준비 잘해서 5차전에도 승리하도록 하겠다.
-이천에서 4선발 이정용, 김윤식을 고민했는데
좋은 선택이었다. 결과가 잘 나왔고, 이정용을 불펜으로 잘 활용했다. 김윤식이 중요한 상황, 선발이 길게 던져줘야 하는 경기였다. 타선에서 전체적인 공격력이 활발하게 이뤄졌다. 중간 투수들을 쉬게 했던 점이 플러스 요인이다.
-6차전 최원태로 예고했는데 9회에 나왔다
6차전 선발로 확인하려고 내보냈다. 근데 안 써야할 것 같다. 지금 경기 내용으로는 (만약 6차전을 한다면) 등판을 고민해봐야 할 것 같다. 아직까지는 본인의 투구 밸런스가 아닌 것 같다. 쓰기에는 부담스럽다. 6차전 선발 투수는 고민해보겠다.
-5차전 선발은
케이시 켈리다.
-단일 시리즈에서 홈런이 많이 나오는 비결
정규시즌에도 내가 하고 싶던 야구는 홈에서 뛰고, 경기장이 작은 곳에서는 홈런 야구를 하고 싶었다. 정규시즌에서는 못 했는데, 한국시리즈에서 잘 나온다(웃음). 홈런이 한국시리즈에서 나오며 많은 승리를 할 수 있었고, 경기 흐름과 팀의 분위기를 상승하게 한다. 팀이 자신감을 가지고, 힘이 붙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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