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안 더비’ HWANG-SON 맞대결→황희찬 “동료들이 흥민이 형 막아줄 것”

가동민 기자 2023. 11. 11.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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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찬이 손흥민을 만나는 소감을 전했다.

손흥민과 황희찬의 첫 맞대결은 2021-22시즌 잉글랜드 풋볼리그컵(EFL컵) 3라운드에서 성사됐다.

손흥민은 지난 시즌 울버햄튼전에서 모두 선발로 나왔지만 황희찬은 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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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가동민]


황희찬이 손흥민을 만나는 소감을 전했다.


울버햄튼 원더러스와 토트넘 훗스퍼는 11일 오후 9시 30분(한국시간) 영국 울버햄튼에 위치한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3-24시즌 PL 12라운드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울버햄튼은 승점 12점으로 14위, 토트넘은 승점 26점으로 2위에 위치해 있다.


경기를 앞두고 울버햄튼은 황희찬의 인터뷰를 공개했다. 황희찬은 “팀 내에서 손흥민에 대해 이야기하지 않았지만 게리 오닐 감독이 손흥민과 토트넘에 대해 모든 것을 말할 것이다. 우리는 그를 믿고 따른다. 우리는 좋은 수비수를 보유하고 있고 팀으로서 매우 훌륭하다. 난 동료들이 손흥민을 막을 수 있을 것이라 믿는다”라고 전했다.


이어 “손흥민과 나는 오랫동안 함께 뛰었고 서로를 이해하고 있다. 대표팀에서도 매우 가깝다. 어렸을 때부터 경기를 봤는데 정말잘했고 지금도 아주 잘하고 있다. 그는 믿을 수 없을 정도로 득점력이 좋다. 그는 놀라운 선수다. 경기장에서 그와 함께 뛸 수 있어서 기쁘고 나에겐 매우 의미 있는 일이다”라고 덧붙였다.


손흥민과 황희찬의 첫 맞대결은 2021-22시즌 잉글랜드 풋볼리그컵(EFL컵) 3라운드에서 성사됐다. 하지만 많은 시간을 함께하지 못했다. 황희찬은 선발로 출전한 반면 손흥민은 벤치에서 시작했다. 손흥민이 후반 17분 교체로 들어가면서 두 선수가 같은 그라운드에서 뛰게 됐다. 경기는 승부차기 끝에 울버햄튼이 승리했다. 첫 맞대결에서 함께 한 시간은 28분이었다.


리그에서 첫 맞대결은 2021-22시즌 25라운드에서 펼쳐졌다. 이날도 두 선수는 오랜 시간 그라운드에 함께 있지 못했다. EFL컵과 반대로 이번엔 손흥민이 선발로 나왔고 황희찬은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후반 36분 황희찬이 교체 투입됐고, 손흥민은 풀타임을 소화하면서 9분 동안 함께 경기장을 누볐다.


이후에도 토트넘은 울버햄튼과 맞대결을 치렀지만 코리안 더비는 이뤄지지 않았다. 손흥민은 지난 시즌 울버햄튼전에서 모두 선발로 나왔지만 황희찬은 달랐다. 황희찬은 3라운드에 교체 출전했지만 손흥민이 나간 뒤였고 26라운드에선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다.


하지만 이번 맞대결은 오랜 시간 함께 뛸 것으로 보인다. 이번 시즌 손흥민과 황희찬은 각 팀에서 에이스로 맹활약 중이다. 손흥민은 8골로 리그 득점 2위에 올랐고 황희찬은 6골로 팀 내 최다 득점자다. 두 선수 모두 각 팀의 핵심적인 역할을 맡고 있는 만큼 한국 팬들의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다.


가동민 기자 syg10015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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