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데스 맹폭' 케인, "메시 어시스트 받아 골 넣고 싶다!"... "메시-호날두, 서른 넘은 선수들에게 동기부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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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의 어시스트를 받아 골 넣고 싶다".
바이에른 뮌헨에서 치열한 경기를 펼치고 있는 케인은 함께 뛰고 싶은 선수로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를 선정했다.
케인은 ESPN에 게재된 인터뷰서 "메시와 함께 뛰고 싶다"며 "메시는 경기를 풀어가는데 최고의 선수라고 생각한다. 그의 어시스트를 받고 골을 넣고 싶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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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우충원 기자] "메시의 어시스트를 받아 골 넣고 싶다".
해리 케인은 지난 9일(이하 한국시간) 독일 뮌헨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3-2024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A조 4차전서 선발로 나서 멀티골을 터트렸다.
케인의 멀티골을 앞세운 바이에른 뮌헨은 갈라타사라이에 2-1로 승리했다.
이날 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케인은 후반 35분과 후반 41분 멀티골을 뽑아내며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이번 시즌 UCL 무대에서만 4경기 4골.
케인의 활약 속에 4연승(승점 12점)을 내달린 바이에른 뮌헨은 1승 1무 2패(승점 4점)를 기록 중인 공동 2위 코펜하겐, 갈라타사라이와의 차이를 8점으로 벌리며 남은 2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16강 진출을 조기 확정했다.
손흥민과 함께 EPL 토트넘 홋스퍼에서 뛰었던 케인은 2023-2024시즌을 앞두고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했다. 바이에른은 토트넘에 1억 유로(1400억 원)의 클럽 기록인 이적료를 지불했을 정도로 영입에 공을 들였다.
올 시즌 케인이 선보이고 있는 경기력은 최상이다.
분데스리가 10경기에서 15골-5도움을 터트리며 득점 단독 선두를 달리고 있다.
특히 케인은 리그 역사상 초반 10경기에서 15골을 넣은 최초의 선수가 됐다.
바이에른 뮌헨은 케인의 공격을 앞세워 8승 2무 승점 26점으로 레버쿠젠(승점 28점)에 이어 2위에 올라있다.
또 케인은 UCL에서도 4경기 4골을 기록하며 팀 내 최다골을 기록 중이다. UCL 무대 통산 25번째 득점을 쏘아 올렸다. 잉글랜드 선수 중 UCL서 25골 이상을 넣은 것은 웨인 루니(30골), 라힘 스털링(첼시, 27골) 이후 케인이 3번째였다.
케인은 "이적을 하면 항상 필드 안팎에서 많은 일들이 벌어진다"며 "약간의 압박감과 기대가 있었는데 분명한 것은 좋은 출발을 할 수 있어서 너무 기쁘고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토마스 투헬 바이에른 감독도 케인을 향해 엄지를 세웠다.
투헬 감독은 "케인은 소속 클럽과 뛰는 국가가 달라지면서 문화적으로도 큰 변화가 있었다. 그런 가운데서도 그가 한발 더 나아갈 수 있어서 좋다. 케인은 강한 책임감을 가진 선수"라고 칭찬했다.
바이에른 뮌헨에서 치열한 경기를 펼치고 있는 케인은 함께 뛰고 싶은 선수로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를 선정했다.
케인은 ESPN에 게재된 인터뷰서 "메시와 함께 뛰고 싶다"며 "메시는 경기를 풀어가는데 최고의 선수라고 생각한다. 그의 어시스트를 받고 골을 넣고 싶다"고 밝혔다.
케인의 의미는 간단하다. 축구선수와 팬이라면 메시를 모두 좋아한다는 것. 또 메시를 동경하는 선수들도 많은 가운데 케인 본인도 메시에 대해 굉장한 팬이라는 이야기.
메시는 최근 생애 8번째 발롱도르를 수상했다.
지난달 31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2023 발롱도르 시상식에서 메시는 남자 선수 부분 수상자로 선정됐다.
이로써 메시는 2021년 이후 2년 만에 발롱도르를 탈환했다. 2009년 첫 수상 이후 개인 통산 8번째 수상이기도 하다.
또 자신이 보유하고 있던 역대 최다 수상 기록을 8회로 경신하며 크리스티아누 호날두(5회, 알나스르)와의 격차를 벌렸다.
메시는 지난해 카타르월드컵에서 생애 첫 월드컵 우승 꿈을 이뤘다.
케인은 메시 뿐만 아니라 호날두에 대해서도 높게 평가했다.
케인은 "메시와 호날두는 서른이 넘은 선수들이지만 20대 선수처럼 활약하고 있다"며 "나도 이제 서른이 넘었다. 하지만 철저하게 관리하면 롱런 할 수 있다는 생각을 갖게 된다. 메시와 호날두는 나에게 동기부여를 힘껏 불어 넣고 있다"고 강조했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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