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프랑스 외교장관회담…"'G7 플러스' 외교 중요성 언급"

노민호 기자 2023. 11. 11. 1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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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 외교부 장관은 카트린 콜로나 프랑스 외교·유럽 장관과 한·프랑스 외교장관회담을 갖고 '주요 7개국(G7) 플러스' 외교의 중요성을 언급했다고 외교부가 11일 밝혔다.

제6차 파리평화포럼 참석차 프랑스를 방문 중인 박 장관은 10일(현지시간) 프랑스 외교부에서 콜로나 장관을 만나 다양한 도전에 처한 '규범 기반 국제질서' 유지를 위한 우리의 G7 플러스 외교의 중요성에 대해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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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측 '공감'…한반도 문제 韓 노력에 지지 표명도
박진 외교부 장관, 카트린 콜로나 프랑스 외교·유럽 장관.(외교부 제공)

(서울=뉴스1) 노민호 기자 = 박진 외교부 장관은 카트린 콜로나 프랑스 외교·유럽 장관과 한·프랑스 외교장관회담을 갖고 '주요 7개국(G7) 플러스' 외교의 중요성을 언급했다고 외교부가 11일 밝혔다.

제6차 파리평화포럼 참석차 프랑스를 방문 중인 박 장관은 10일(현지시간) 프랑스 외교부에서 콜로나 장관을 만나 다양한 도전에 처한 '규범 기반 국제질서' 유지를 위한 우리의 G7 플러스 외교의 중요성에 대해 설명했다.

이에 콜로나 장관이 공감을 표명했다고 외교부는 전했다.

외교가에서 'G7 플러스'는 기존 G7(미국·영국·프랑스·독일·일본·이탈리아·캐나다)에 한국·호주·인도 등을 함께 지칭하는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아울러 G7 확대 및 우리나라 가입에 관한 논의는 문재인 대통령 재임 때인 2020년에 주목받은 바 있다. 당시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우리나라와 호주·인도 등을 G7에 포함해야 한다고 주장함에 따라서다.

그러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감염증의 전 세계적 유행 탓에 미국은 2020년 G7 정상회의를 끝내 개최하지 못했다. 또 이후 G7 확대 얘기는 더 이상 언급되지 않았다.

한·프랑스 외교장관회담.(외교부 제공)

이런 가운데 올 5월 일본 히로시마에서 G7 정상회의가 열리자 일각에선 'G7 확대'에 대한 기대 섞인 관측이 제기됐으나 여전히 공론화되진 않은 분위기다.

박 장관은 이밖에 한반도, 동북아 정세와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위한 우리의 노력에 대해 설명했으며, 콜로나 장관은 이에 대한 전적인 지지를 표명했다고 한다.

양 장관은 또 인도·태평양 지역의 전략적 중요성에 대해 상호 의견을 교환했다. 내년 유엔안전보장이사회 이사국으로서 양국이 북한, 우크라이나 등 주요 국제문제에 있어서도 긴밀히 공조해 나가기로 했다.

박 장관은 이와 함께 '2030 부산세계박람회(엑스포)'에 대한 프랑스 측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지도 요청했다.

ntig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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