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전 MVP’ 김윤식 “이기는데 한 몫, 기쁘다..PS 계속하다보니 긴장 덜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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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식이 데일리 MVP 소감을 밝혔다.
김윤식은 이번 한국시리즈 첫 선발승의 주인공이 됐고 4차전 데일리 MVP로 선정됐다.
김윤식은 "오늘 이기는데 한 몫을 한 것 같아서 기쁘다. 앞에서 홈런을 쳐줘서 편하게 시작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윤식은 "신인 때부터 포스트시즌에 계속 나가다보니 긴장은 덜 되는 것 같다. 작년에 조금 잘 한 덕분에 이번 시리즈는 더 편하게 임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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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경기)=뉴스엔 글 안형준 기자/사진 유용주 기자]
김윤식이 데일리 MVP 소감을 밝혔다.
LG 트윈스는 11월 11일 수원 KT 위즈파크에서 열린 KT 위즈와 '2023 신한은행 SOL KBO 한국시리즈' 4차전 경기에서 승리했다. 이날 LG는 15-4 대승을 거뒀고 시리즈를 3승 1패로 리드하며 29년만 우승에 단 1승만을 남겼다.
선발등판한 김윤식은 5.2이닝 1실점 호투로 승리를 따냈다. 김윤식은 이번 한국시리즈 첫 선발승의 주인공이 됐고 4차전 데일리 MVP로 선정됐다. 김윤식은 "오늘 이기는데 한 몫을 한 것 같아서 기쁘다. 앞에서 홈런을 쳐줘서 편하게 시작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윤식은 "사실 오늘 목표는 3이닝만이라도 최대한 점수 안주겠다는 것이었다. 1구 1구 최선을 다했다"며 "깔끔하게 6이닝을 막고 내려오고 싶었는데 연속안타를 내줬으니 벤치에서 힘이 떨어졌다고 판단한 것 같다. 그래도 좋은 분위기에서 내려왔다"고 이날 경기를 돌아봤다.
김윤식은 가을에 유독 강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지난해 9월 월간 평균자책점 0.79를 기록한 뒤 플레이오프에서 호투했고 올해도 6월까지 부진한 뒤 1군에서 말소됐지만 9월 복귀해 한 달 동안 평균자책점 2.13을 기록했다. 김윤식은 "신인 때부터 포스트시즌에 계속 나가다보니 긴장은 덜 되는 것 같다. 작년에 조금 잘 한 덕분에 이번 시리즈는 더 편하게 임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밝혔다.
3번 지명타자로 출전한 김현수는 1회 결승 2점포 포함 2안타 3타점 맹타를 휘둘렀다. 김현수는 "어제는 다른 선수들이 잘해서 묻어갔는데 오늘은 첫타석부터 느낌이 좋았다"며 "긴장을 많이하는 편인데 올해는 느낌이 좋다. 스윙도 자신있게 나가고 있다"고 웃었다.
김현수는 올가을 '홈런 군단'이 된 타선에 대해 "1차전이 끝나고 2차전 중간부터 선수들과 '안타도 좋지만 큰거 하나가 터지면서 분위기를 가져왔으면 좋겠다'고 했는데 그때부터 (오)지환이가 홈런을 치기 시작했다. 치기 시작하니까 다들 계속 치는 것 같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김현수는 "오늘 윤식이가 열 명 이상의 몫을 한 것 같다. 가을에 정말 잘 던지는 투수인 것 같다. 덕분에 이길 수 있었던 것 같다"며 "모두 지금까지 하던대로 뒤가 없다고 생각하고 하는 것이 가장 큰 원동력이 될 것이다"고 밝혔다.(사진=김윤식)
뉴스엔 안형준 markaj@ / 유용주 yongj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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