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 15일 정상회담…미 "관계 안정화" 중 "심도 있게 소통"
미중 정상이 다음 주 캘리포니아에서 회담을 갖습니다. 지난해 11월에 이어 1년 만의 만남인데 경제 협력뿐 아니라 우크라이나와 중동의 전쟁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눌 것으로 보입니다.
김민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오는 15일 정상회담을 합니다.
장소는 미국 샌프란시스코 베이지역입니다.
지난해 11월 발리 회담에 이어 두 번째 만남입니다.
미 고위 당국자는 "논란의 여지가 있는 모든 의제가 테이블 위에 올라올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경제 협력 방안뿐 아니라 민감한 안보 이슈까지 폭넓게 다뤄질 것이란 전망이 나오는 이유입니다.
대만과 남중국해 문제를 비롯해 우크라이나 전쟁과 북러 간 군사 협력, 이스라엘과 하마스 분쟁 등이 논의될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면서도 고위 당국자는 "우리의 목표는 미·중 관계를 안정화하고, 일부 오해를 제거하는 것"이라며 "일부 결과는 실질적이고, 과거와는 다를 것으로 생각한다"라고 강조했습니다.
미중 간 패권경쟁이 계속되고 있지만, 이번 회담을 통해 건설적이고 구체적인 협력방안이 마련될 수 있다는 기대 역시 나오고 있습니다.
한편 북한은 한국을 찾아 북러 군사협력을 비판한 블링컨 미 국무장관을 강도 높게 비난했습니다.
담화문을 통해 "미국은 북러 관계의 새로운 현실"에 익숙해져야 한다면서, "블링컨의 무책임하고 도발적인 언동은 정치·군사적 긴장을 격화시킬 뿐"이라고 말했습니다.
[영상디자인 신하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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