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플러가 쫓아내는 전소민?..깁스하고 춤도 춘 '런닝맨' 보물인데 [Oh!쎈 이슈]

박소영 2023. 11. 11. 18:2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전소민이 정들었던 SBS '런닝맨'을 완전히 떠난다.

전소민 측은 앞서 "짧지 않은 인연을 이어온 프로그램이기에 고심을 거듭하였고, '런닝맨' 멤버들과 제작진, 소속사와 긴 논의 끝에 연기를 포함한 이후 활동에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잠시 재충전의 시간이 필요하다는 결정을 내리게 됐다"며 하차를 선언했다.

전소민은 지난 2017년, 양세찬과 함께 '런닝맨'의 새로운 멤버로 합류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OSEN=박소영 기자] 전소민이 정들었던 SBS ’런닝맨’을 완전히 떠난다. 멤버들과 시청자들 때문에 웃고 악플러들 때문에 참 많이 울었던 ‘런닝맨’이다.

12일 방송되는 ‘런닝맨’은 전소민의 마지막 녹화를 맞아 ‘2023 런닝 투어 프로젝트- 전소민 편’으로 진행된다. 전소민의 소원인 ‘교복 입고 놀이공원 가기’를 위해 유재석, 지석진, 김종국, 하하, 송지효, 양세찬은 다 함께 교복을 입고 나섰다. 공개된 사진을 보면 멤버들 모두 동심으로 돌아가 행복한 미소를 짓고 있다.

하지만 지난달 30일에 진행된 이 녹화는 전소민의 마지막 출연분이다. 전소민 측은 앞서 “짧지 않은 인연을 이어온 프로그램이기에 고심을 거듭하였고, ‘런닝맨’ 멤버들과 제작진, 소속사와 긴 논의 끝에 연기를 포함한 이후 활동에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잠시 재충전의 시간이 필요하다는 결정을 내리게 됐다”며 하차를 선언했다.

전소민은 지난 2017년, 양세찬과 함께 '런닝맨'의 새로운 멤버로 합류했다. 이광수를 대신해 배신자 이미지를 가져갔고 양세찬은 물론 출연하는 남자 게스트들과 흥미로운 러브라인을 그렸다. 유재석과의 예능 호흡은 명불허전이었고 송지효와 함께 여자 멤버로 다채로운 볼거리를 선사했다.

하지만 원년 멤버가 아니란 이유로 일부 악플러들은 그에게 하차를 요구하기도 했다. 전소민 또한 해외 팬들의 악플이 점점 심해지고 있다고 고백한 적도 있다. 인스타그램을 통해 '런닝맨' 게시판에 자신을 사칭하는 댓글이 있다며, "오해하지 말아주세요. 사칭하지 않았으면 좋겠어요"라고 해명하기도 했다.

결국 전소민은 다리 골절 수술 등 건강 문제로 2개월 정도 ‘런닝맨’에서 빠졌다. 성공적으로 복귀해 변함없이 활약했지만 악플러들의 생떼는 여전했다. 결국 제작진은 공식 홈페이지 '시청자 소감' 상단에 "무분별한 욕설과 과도한 비방, 출연자 사칭 등 악성댓글로 인해 시청자 게시판을 비공개로 전환했다”고 밝혔다. 

전소민이 개인 SNS를 닫은 이유도 비슷할 터다. 심지어 그는 외국인 시청자가 “Please, get out Running Man(제발 ‘런닝맨’에서 나가라)”라는 악성 댓글을 달자 이를 고정댓글로 설정, 댓글창 최상단에 박제하며 정면대응했다. 늘 밝은 얼굴로 녹화에 참여했지만 누구보다 속상했을 그다.

결국 전소민은 6년간 울고 웃으며 가족처럼 지냈던 ‘런닝맨’ 일터를 떠나기로 했다. 전소민 측은 “2017년 4월부터 6년여간 매 주말 ‘런닝맨’에서 전소민 씨와 울고 웃으며 함께 달려와 주신 많은 시청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앞으로도 전소민 씨에게 따뜻한 애정과 응원 부탁드립니다”고 인사했다.

12일 방송에서 전소민이 어떤 마지막 소감을 시청자들에게 전할지도 궁금해진다. 누가 뭐래도 전소민은 유재석이, ‘런닝맨’ 제작진이 자랑스러워 하던 보물이었다. 그가 없는 '런닝맨'은 당분간 허전할 듯하다.    

/comet568@osen.co.kr

[사진] 런닝맨

Copyright © OSE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