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워지자 기침 '콜록'…독감·백일해 유행 주의해야
[뉴스리뷰]
[앵커]
오늘 기온이 처음 영하로 내려가면서 본격 추워지는 모습입니다.
겨울이 되면 호흡기 질환도 유행하는데요.
올해는 특히 아이들 사이에서 독감과 백일해 등 감염병이 크게 유행하고 있습니다.
홍서현 기자입니다.
[기자]
날이 추워지면 어김없이 찾아오는 독감.
올해는 독감 유행세가 심상치 않습니다.
지난주 독감 의심 환자는 병원 내원 환자 1,000명당 39명.
재작년의 20배, 작년의 4배에 육박하는 수준입니다.
아직 11월 초인데, 독감 유행세는 한겨울 수준입니다.
특히 청소년 사이에서 유행이 크게 번지고 있습니다.
독감 의심 환자가 제일 많이 나온 연령대는 7~12세 어린이로, 그 다음은 13~18세 청소년이었습니다.
코로나 시기 강력한 방역 조치로 잠잠했던 호흡기 질환이 다시 터져나오는 상황.
1년 넘게 이어지고 있는 이례적인 독감 유행이 꺾이지 않고 있습니다.
<엄중식 / 가천대 감염내과 교수> "올해 또 내년 절기에도 계속해서 이렇게 유행을 반복하다가 3, 4년 지나면서 과거의 패턴을 찾아갈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요."
감기와 증상이 비슷한 백일해도 유행 중입니다.
백일해는 2급 법정 호흡기 감염병으로, 발작성 기침이 특징입니다.
백일해 환자는 올해 83명으로 지난해 25명의 3배가 넘습니다.
특히 환자 10명 중 7명은 12살 이하 어린이입니다.
질병관리청은 4~12세 어린이의 백일해 백신 추가접종을 권고했습니다.
손 씻기 등 개인 예방 수칙도 지켜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연합뉴스TV 홍서현입니다. (hsse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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