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 더 춥다, 전국 영하권…때이른 추위 언제까지?
[뉴스리뷰]
[앵커]
11월 중순인데 날씨는 이미 겨울입니다.
휴일인 내일(12일)은 오늘(11일)보다 더 추워진다는 예보인데요.
때이른 초겨울 추위는 주 중반부터 차차 풀릴 전망입니다.
김재훈 기자입니다.
[기자]
두꺼운 외투에 목도리로 중무장했지만 찬 바람 앞에선 연신 움츠러듭니다.
한낮에도 뚝 떨어진 기온에 핫팩으로 시린 손을 녹여도 봅니다.
<박 별 / 서울시 중랑구> "친구들이랑 광화문에 책 읽으러 나왔는데 이렇게 입었는데도 날씨가 너무 쌀쌀해요."
한국 날씨가 익숙지 않은 외국인 관광객은 추위가 더 매섭게 느껴집니다.
때이른 초겨울 추위에 서울의 기온이 올가을 들어 처음으로 영하권으로 내려갔습니다.
북서쪽 시베리아 고기압이 남쪽으로 세력을 넓히면서 한반도에 연신 찬 바람을 불어 넣고 있습니다.
일요일에는 한차례 더 냉기가 밀려들어 올가을 들어 가장 춥겠습니다.
강원 대관령의 아침 기온이 영하 8도, 서울은 영하 2도까지 뚝 떨어지겠습니다.
바깥활동 시 보온에 신경 쓰고, 난방 기기 사용이 늘어난 만큼 화재 등 안전사고에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박중환 / 기상청 예보분석관> "평년보다 3~8도 낮은 기온이 예상됩니다. 다소 강한 바람이 더해지면서 체감온도는 더 낮아 추울 것으로…"
때이른 초겨울 추위는 수요일부터 차차 풀릴 전망입니다.
기상청은 수능일인 목요일에는 큰 추위는 없겠지만, 오후부터 전국에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연합뉴스TV 김재훈입니다. (kimjh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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