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는 다른 세계의 인물...유망주들이 그를 본받으면 안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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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망주들은 리오넬 메시를 본받아선 안된다.
리오 퍼디난드가 설립한 단체인 'FIVE'와의 인터뷰에서 그는 퍼디난드와 대화를 나눴는데, 이 내용을 통해 메시가 유망주들에게 끼친 부정적인(?) 영향을 확인할 수 있다.
보아텡은 먼저 "나는 메시가 체육관에 있는 모습을 본 적이 없다. 그는 마사지를 받거나 농구를 즐겼다"라고 말했다.
메시가 훈련을 하지 않고도 잘하는 모습을 본 유망주들이 그를 따라하다가 선수 생활에 위기가 찾아왔음을 드러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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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유망주들은 리오넬 메시를 본받아선 안된다.
메시는 '명실상부' 세계 최고의 선수다. 어린 시절 그의 재능을 눈여겨 본 바르셀로나가 일찌감치 그를 품었고 미래 '프랜차이즈 스타'로 만들기 위해 애지중지했다.
결과는 성공적이었다. 성인 무대에 모습을 드러낸 그는 이후 바르셀로나의 '전설' 그 자체가 됐다. 매 시즌 뛰어난 득점력을 선보이며 팀의 공격을 이끌었고 사비 에르난데스, 안드레스 이니에스타, 세르히오 부스케츠, 네이마르, 루이스 수아레스 등과 함께 바르셀로나의 최전성기를 이끌었다.
단순히 커리어를 나열하기만 해도 위엄이 느껴진다. 메시는 바르셀로나에서만 수없이 많은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스페인 라리가 우승만 10회나 달성했으며 코파 델 레이, 수페르코파 데 에스파냐까지 합치면 국내 대회에서만 20개가 넘는 트로피를 수집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도 4차례 정상에 올랐으며 코파 아메리카와 월드컵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오랜 숙원이었던 대표팀 커리어도 성공적으로 마무리 지었다.
개인 수상 이력도 대단하다. 세계 최고의 선수에게 주어지는 발롱도르만 무려 8회 수상했다. 이는 역대 최고 수치이며 '2위'인 크리스티아누 호날두(5호)보다도 3회나 더 많다. 향후 메시가 발롱도르를 탈 가능성은 매우 희박하지만, 지금만으로도 이 기록이 깨지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축구 그 자체가 된 메시. 그만큼 그는 많은 유망주들의 '롤모델'이 되기도 했다. 하지만 케빈 프린스 보아텡은 유망주들이 메시를 본받아선 안된다는 것을 느꼈다. 보아텡은 2019년 1월부터 7월까지 바르셀로나에서 메시와 한솥밥을 먹은 경험이 있다. 리오 퍼디난드가 설립한 단체인 'FIVE'와의 인터뷰에서 그는 퍼디난드와 대화를 나눴는데, 이 내용을 통해 메시가 유망주들에게 끼친 부정적인(?) 영향을 확인할 수 있다.
보아텡은 먼저 "나는 메시가 체육관에 있는 모습을 본 적이 없다. 그는 마사지를 받거나 농구를 즐겼다"라고 말했다. 이에 퍼디난드는 놀랐다는 반응을 보였으며 이후 보아텡은 "경기에 나가기 30초 전에, 그는 일어났고 경기장에서 수많은 득점을 기록했다"라고 전했다. 여기까지는 메시의 위엄을 드러내는 듯한 부분이다. 하지만 문제는 그 다음이다. 보아텡은 "어린 선수들이 그를 보면서 자랐다. 그들은 훈련을 하지 않았고 부상을 당했다"라고 말했다. 메시가 훈련을 하지 않고도 잘하는 모습을 본 유망주들이 그를 따라하다가 선수 생활에 위기가 찾아왔음을 드러낸 것이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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