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승 뒤 3연패라니…‘1패면 V2 좌절’ 위기의 강철매직 "PO도 2패 뒤 3연승, 좋은 기운이 올 것" [KS4 일문일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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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승 뒤 3연패라니.
KT 위즈는 11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 한국시리즈(7전 4선승제) LG 트윈스와의 4차전에서 4-15 완패를 당했다.
플레이오프 리버스스윕에 이어 한국시리즈 1차전을 따내며 기세를 드높였던 KT는 2~4차전을 내리 내주며 시리즈 1승 3패 벼랑 끝에 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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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수원, 이후광 기자] 1승 뒤 3연패라니. 플레이오프 리버스스윕부터 시작된 KT 위즈의 마법이 한국시리즈 5차전에서 끝날 위기에 처했다.
KT 위즈는 11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 한국시리즈(7전 4선승제) LG 트윈스와의 4차전에서 4-15 완패를 당했다.
플레이오프 리버스스윕에 이어 한국시리즈 1차전을 따내며 기세를 드높였던 KT는 2~4차전을 내리 내주며 시리즈 1승 3패 벼랑 끝에 몰렸다. 1패면 2021년 이후 2년 만에 두 번째 우승 도전이 무산되며, 기적의 우승을 위해서는 남은 3경기서 전승을 거둬야 한다.
선발 엄상백이 4이닝 4피안타(1피홈런) 2볼넷 2탈삼진 3실점으로 무너지며 초반 승기를 내줬다. 이어 두 번째 투수로 마무리 김재윤을 올리는 승부수를 띄웠지만 김재윤 또한 문보경에게 쐐기 투런포를 맞는 등 1⅓이닝 2실점으로 부진했다.
승기가 넘어갔다고 판단한 KT는 6회 1사 이후부터 그 동안 가을 무대를 밟지 못한 투수들을 차례로 투입하며 13일 5차전을 대비했다. 패전조 요원들에게 한국시리즈는 너무 큰 무대였고, 김영현(1이닝 1실점), 김민(0이닝 2실점), 주권(⅔이닝 4실점), 배제성(1이닝 3실점)이 나란히 난타를 당하며 4차전이 11점 차 대패로 마무리됐다.
마운드와 더불어 타선도 크게 힘을 쓰지 못했다. 전날 혈투 끝 역전패 여파가 컸는지 선발 김윤식을 필두로 한 LG 마운드 상대로 4점을 뽑는 데 그쳤다. 이 또한 승기가 넘어간 뒤에 나온 점수였다. 황재균-박병호-장성우의 클린업트리오가 좀처럼 힘을 쓰지 못했고, 외국인타자 앤서니 알포드는 예상치 못한 오금 통증으로 4회 교체됐다.
다음은 이강철 감독과의 일문일답이다.
-경기 총평
초반 실점했는데 따라가지 못해서 경기가 완전히 넘어갔다.
-손동현, 박영현을 아꼈다
점수 차이가 벌어져서 쓸 이유가 없었다.
-김재윤을 빨리 올린 이유는
엄상백 투구수가 조금 됐다. 경기를 내줄 수 없었고, 김재윤은 편한 상황 자신감 얻게 하기 위해서 먼저 투입했다.
-알포드 몸 상태는
햄스트링 쪽이 조금 올라왔다고 했다. 절뚝거리는 거 같아서 바꿨다.
-5차전 각오
어차피 벼랑 끝이고, 플레이오프에서도 2패 뒤 3연승 했다. 좋은 기운이 올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준비 잘하겠다.
/backligh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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