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년` LG우승 꿈 1승 남았다…`롤렉스·아와모리 소주` 공개 임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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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트윈스가 11일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 한국시리즈 4차전에서도 승리를 거두면서, 이제 단 한 경기만 더 이기면 29년 만의 우승의 숙원을 이룬다.
하지만 33년에 이르는 구단 역사에서 한국시리즈를 우승한 것은 단 2번 뿐이다.
1998년 해외 출장 중에는 한국시리즈에서 우승할 경우 최우수선수에게 주겠다며 당시 8000만원가량이었던 롤렉스 시계를 사 오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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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트윈스가 11일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 한국시리즈 4차전에서도 승리를 거두면서, 이제 단 한 경기만 더 이기면 29년 만의 우승의 숙원을 이룬다. 지난해까지 한국시리즈에서 3승 1패(무승부 포함)로 앞선 팀이 우승 샴페인을 터뜨린 확률은 94%(17번 중 16번)에 달한다.
야구팬들은 물론 재계에서도 지난 2018년 작고한 고(故) 구본무 선대회장이 미리 준비해놨던 롤렉스 시계와 아와모리 소주의 실물을 볼 수 있는 것은 물론 우승 격려금 규모가 얼마나 될 지, 가전제품 등의 할인 규모는 얼마나 될 지 등에 주목하고 있다.
LG가(家)의 야구 사랑은 2대인 구자경 명예회장을 비롯해 3대인 구본무 선대회장, 4대 구광모 회장까지 이어지고 있다. 구자경 명예회장은 1990년 MBC 청룡을 인수했고, 장남인 구본무 선대회장이 LG트윈스의 초대 구단주를 맡았다. 지금은 구광모 회장이 구단주를 겸하고 있다.
하지만 33년에 이르는 구단 역사에서 한국시리즈를 우승한 것은 단 2번 뿐이다. 인수 첫 해인 1990년, 그리고 1994년이 마지막이다. 그럼에도 LG가의 야구 사랑은 식지 않았다.
구 선대회장이 매 시즌 전 선수단과 구단 프론트를 자신의 외가인 경남 진주 단목리에 불러 식사를 대접했다는 이른바 '단목행사' 등은 야구계에선 유명한 일화다. 구 선대회장은 1994년 팀 우승 직후 '또 우승하면 축배를 들자'며 아와모리 소주를 구매했다. 1998년 해외 출장 중에는 한국시리즈에서 우승할 경우 최우수선수에게 주겠다며 당시 8000만원가량이었던 롤렉스 시계를 사 오기도 했다. 우승 MVP에게 선물로 주기로 한 이 시계의 현재 기준 시가는 1억원이 훌쩍 넘을 것으로 보인다.
구광모 회장 역시 '야구광'으로 알려졌다. 그는 LG전자와 지주사 등에서 근무하며 경영수업 받을 당시 직원들과 종종 구장을 찾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재계에서는 아와모리 소주와 롤렉스 시계는 물론 파격적인 축하 격려금이 선수단과 운영진 등에 지급될 것으로 보고 있다. 아울러 팬과 소비자들에게 감사하는 의미에서 가전제품은 물론 생활용품 등 다양한 제품을 파격 할인 판매할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LG그룹 뿐 아니라 범LG가 기업들의 행보에도 관심이 쏠린다. 지난 2021년 계열분리한 구본준 LX그룹 회장의 경우 LG그룹 재직 당시 형인 구본무 선대회장에 이어 2대 구단주(2008~2018)를 맡은 적이 있으며, 마찬가지로 구본무 선대회장의 동생인 구본능 희성그룹 회장은 KBO 총재를 맡기도 했다. 구본준 회장은 모교인 부산 경남중의 기수별 야구팀 투수로 한 때 활동한 바 있고, 구본능 회장은 경남중 재학 당시에 야구선수로 활약했다.
박정일기자 comja77@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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