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가 제일 싸다'...빗나가버린 한은의 물가 예측 [Y녹취록]
■ 진행 : 정진형 앵커
■ 출연 : 허준영 서강대학교 경제학부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와이드]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요즘에 일어나면 물가가 뛰고 있습니다. 어제가 제일 싸다, 이런 얘기도 있는 것 같은데 금리 인상 등 긴축 기조가 계속되고 정부에서는 또 10월쯤에는 물가가 잡힌다 했는데 또 잡히지 않고 있는 상황이거든요. 어떻게 보십니까?
◆허준영> 저희가 작년 7월을 정점으로, 1.3%를 정점으로 물가가 계속 내려갔다가 최근 들어서 3.7, 3.8 계속 뛰고 있습니다.
◇앵커> 그러니까 8월에는 3.4, 9월에는 3.7, 10월에는 3.8.
◆허준영> 그렇게 다시 올라가고 있는 상황인데요. 올해 중반쯤에 한국은행이 무슨 얘기를 했냐면 연말로 가면 물가가 한 3% 내외에서 등락할 거다라고 생각했던 숫자랑은 지금 다른 숫자를 저희가 보고 있는 거죠. 훨씬 높은 숫자를 보고 있는 것이죠.
이유는 사실 그렇습니다. 제 생각에는 8월부터 무슨 일이 있었냐 하면 먹거리, 특히 농산물, 농축수산물 물가가 뛰기 시작했고요. 9월부터는 오펙플러스를 시작으로 감산에 대한 얘기가 나오면서 유가가 올라간 부분이 있습니다. 10월에는 계절적인 영향으로 추석이 있었으니까 조금 수요 압력이 있었던 것 같고요. 최근 들어서는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으로 또 유가가 조금 10월 들어서 올라간 부분도 있습니다. 그러면 결과적으로 봤을 때는 한국은행이 생각했던 시나리오보다 유가 부분에서도 높아진 부분도 있고 그리고 농축수산물 가격도 생각보다 굉장히 높게 올라가고 있는 상황입니다.
결국은 공급 측면에서 지금 물가가 굉장히 많이 올라가고 있는 거고요. 결국 금리를 올려서 물가가 잡겠다는 건 수요를 줄여서 물가를 잡겠다는 건데 아무래도 우리나라 같은 경우는 지금 수요 측면보다는 공급 측면에서의 물가 상방 압력이 다시 물가를 밀어올리는 것 같습니다. 그러면 시청자분들께서는 관심이 그러면 이 물가 언제 잡히는 거냐라고 생각하는 건데요. 그러면 지금 올라갔던 3.8까지 올라갔던 물가가 일시적인 거냐, 아니면 이게 기조적인 거라서 내년까지 이어질 것인가에 대한 논의는 여전히 제가 아는 한에서도 정책 하시는 분들 내에서도 의견이 분분한 것 같습니다.
대담 발췌: 박해진 디지털뉴스팀 에디터
#Y녹취록 #물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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