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리포트] 송영길 "이런 건방진 놈이 어디 있나?" 한동훈 "운동권 했다고…대한민국 정치 후지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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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일 자신의 책 출판 기념회에서 쏟아낸 송 전 대표의 이 발언에 대해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오늘(11일) 입장문을 통해 직접 입장을 밝혔습니다.
한 장관은 송 전 대표의 발언을 '혐오스피치 발언'이라고 지적하며 "고압적이고 시대착오적인 생각으로 대한민국 정치를 수년간 후지게 만들어왔다"고 비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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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 : 내년 총선을 위해서라도 한동훈을 반드시 탄핵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건방진 놈이 어디가 있습니까. 이 어린 놈이 와가지고 국회에서 와서 한참 검찰 선배님들을 조롱하고 능멸하고 이런 놈을 그대로 놔둬야 되겠습니까, 이게?]
지난 9일 자신의 책 출판 기념회에서 쏟아낸 송 전 대표의 이 발언에 대해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오늘(11일) 입장문을 통해 직접 입장을 밝혔습니다.
한 장관은 송 전 대표의 발언을 '혐오스피치 발언'이라고 지적하며 "고압적이고 시대착오적인 생각으로 대한민국 정치를 수년간 후지게 만들어왔다"고 비판했습니다.
한 장관은 민주화운동을 한 분들이 보여준 용기를 깊이 존경하는 마음이 있다면서도 이들 중 일부가 대대손손 전관예우를 받으려 하고 도덕적 우위를 주장하는 건 다른 문제라고 지적하며, 송 전 대표 같은 사람들이 운동권 했다는 것 하나로 사회에 생산적인 기여도 별로 없이 자기 손으로 돈 벌고 열심히 사는 대부분 시민들 위에 도덕적으로 군림했다고 맹비난했습니다.
송 전 대표가 '돈 봉투 의혹'과 관련해 "이게 무슨 중대 범죄냐"라고 말한 데 대해선 한 장관은 "송 전 대표 같은 사람들이 이번 돈 봉투 수사나 과거 불법 자금 처벌 말고도 입에 올리기도 추잡한 추문들에도 불구하고 마치 자기들이 도덕적으로 우월한 척하며 국민들 가르치려 들고 있다"고 맞받았습니다.
굳이 도덕적 기준으로 순서를 매기면 대한민국 국민 전체 중 제일 뒤쪽에 있다고도 했습니다.
송영길 전 대표는 '돈 봉투 의혹'이 불거진 뒤 현재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하고 내년 총선 불출마 선언을 한 상태입니다.
(취재 : 정성진 / 편집 : 이기은 / 영상출처 : 유튜브 '송영길TV' / 제작 : 디지털뉴스편집부)
정성진 기자 captai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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