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 럼피스킨 확진 91건으로 늘어…충남 예산도 첫 발생

김용덕 2023. 11. 11. 17:06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국내 소 럼피스킨 확진 사례가 91건으로 늘어났는데 충남 예산에서도 처음으로 발생했습니다.

전국 소 사육 농장에 대한 백신 접종이 마무리된 가운데 항체 형성 기간인 3주가 추가 확산의 분수령이 될 전망입니다.

김용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럼피스킨 중앙사고수습본부는 국내 소 럼피스킨 확진 사례가 오늘 오후 모두 91건으로 늘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지난달 20일부터 어제까지 88건이 확인됐는데 이날 충북 충주, 충남 예산, 전북 고창에서 각 1건씩 3건이 추가됐습니다.

충남 예산에서 럼피스킨 발생이 확인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현재 중수본이 검사하고 있는 의심 신고 사례는 없습니다.

럼피스킨은 모기, 침파리 등 흡혈 곤충에 의해 감염되는 바이러스성 질병으로 감염된 소에서 고열, 피부 결절 등의 증상이 나타납니다.

전국 소 사육 농장에 대해 백신 접종도 마무리됐습니다.

중수본은 어제까지 전국 사육 소 407만여 마리에 대한 럼피스킨 백신 접종을 완료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달 20일 국내 처음으로 럼피스킨 확진 판정이 나온 지 21일 만입니다.

백신 접종이 마무리된 가운데 항체 형성 기간인 앞으로 3주가 럼피스킨 추가 확산의 분수령이 될 전망입니다.

중수본은 "백신 접종이 완료됐지만 차단방역이 가장 중요하다”며 "럼피스킨이 발생하지 않은 시군에서도 매개곤충 방제 등 방역조치가 잘 이행될 수 있도록 점검해 달라"고 강조했습니다.

아울러 방역당국은 접종에 누락된 개체가 없는지 다시 한번 점검하고, 누락된 사례가 나오면 즉시 접종한다는 방침입니다.

지난달 20일 첫 발생 이후 지금까지 럼피스킨은 8개 광역자치단체, 29개 시군에서 발생한 것으로 집계됩니다.

KBS 뉴스 김용덕입니다.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카카오 '마이뷰',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김용덕 기자 (kospirit@kbs.co.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