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렉스가 눈앞' LG 오지환, KT 주권 상대 스리런 폭발...KS 단일 시리즈 최초 3G 연속 홈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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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트윈스 '캡틴' 오지환(33)이 한국시리즈 무대에서 3경기 연속 홈런을 기록했다.
오지환은 11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4차전 KT 위즈와의 경기에 5번번 타자-유격로 선발 출전해 7회 스리런 홈런을 터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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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오상진 기자= LG 트윈스 '캡틴' 오지환(33)이 한국시리즈 무대에서 3경기 연속 홈런을 기록했다.
오지환은 11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4차전 KT 위즈와의 경기에 5번번 타자-유격로 선발 출전해 7회 스리런 홈런을 터뜨렸다.
전날(10일) 열린 3차전에서 9회 초 2사 후 역전 결승 스리런 홈런을 터뜨렸던 오지환은 4차전 1회 초 첫 타석에서 볼넷으로 출루에 성공했다. 그러나 견제에 걸려 아웃을 당해 김현수의 선제 투런으로 2-0으로 리드를 잡은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었다.
4회 초 선두타자로 등장해 2루 땅볼로 물러난 오지환은 6회 초 1사 후 볼넷으로 2번째 출루에 성공했다. 이어 문보경의 투런 홈런 때 홈을 밟아 득점에 성공했다.
오지환의 방망이는 7회 불을 뿜었다. 김현수의 적시타로 6-1까지 달아난 7회 초 1사 1, 3루 상황에서 오지환은 4번째 타석을 맞았다. KT의 바뀐 투수 주권을 상대한 오지환은 초구 체인지업을 그대로 걷어올려 오른쪽 담장을 넘어가는 스리런 홈런을 터뜨렸다. 오지환의 홈런으로 9-1까지 달아난 LG는 문성주의 2타점 3루타, 신민재의 땅볼 타점을 더해 12-1까지 격차를 벌렸다.
프로 데뷔 15년 차에 처음 한국시리즈 무대를 밟은 오지환은 2차전에서 역전의 발판을 마련한 추격의 솔로포, 3차전 역전 스리런포에 이어 4차전까지 3경기 연속 홈런을 터뜨리며 원 없이 한풀이를 하고 있다. KBO리그 역사상 단일 한국시리즈에서 3경기 연속 홈런을 기록한 것은 오지환이 처음이다.
29년 만의 우승에 도전하는 LG는 최고의 활약을 펼친 선수에게 주어질 '롤렉스 시계'의 향방에도 큰 관심이 쏠리고 있다. 롤렉스 시계는 지난 2018년 별세한 구본무 전 LG그룹 회장이 한국시리즈 MVP에게 지급하라고 남긴 선물이다. 이대로 LG가 우승에 성공한다면 뜨거운 타격감으로 타선을 이끌고 있는 오지환이 롤렉스 시계의 주인공이 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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