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니, 25득점에 SK 3연패 탈출···삼성은 5연패 수렁

김은진 기자 2023. 11. 11.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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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자밀 워니(오른쪽)가 11일 삼성전에서 슛을 쏘고 있다. KBL 제공



서울 SK가 3연패를 끊었다.

SK는 11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자밀 워니(25점)와 김선형(15점)을 앞세워 삼성을 82-80로 눌렀다.

3연패를 벗어난 SK는 4승3패로 상위권 도약 발판을 마련했다. 반면 삼성(2승7패)은 5연패 수렁에 빠졌다.

지난 시즌 챔피언결정전 준우승을 차지하고 올시즌도 우승후보로 꼽힌 SK는 지난 시즌 챔피언 안양 정관장과 함께 동아시아 국가 클럽대항전인 동아시아슈퍼리그(EASL)에 출전하고 있다. 정규리그를 치르면서 일본, 대만 등 원정에서 열리는 슈퍼리그 경기도 치러 선수단 피로도가 높다. 최근 연패로 이어진 이유이기도 하다.

그러나 이날 워니가 25점 15리바운드로 활약하며 삼성의 코피 코번(29점 10리바운드)과 맞대결을 버텨냈고, 가드 오재현과 김선형이 각각 17점, 15점을 보태 승리를 이끌었다.

4쿼터 막판, 김시래와 아반 나바에게 연속 3점포를 내줘 79-75로 쫓겼고 종료 17.5초를 남겨두고는 코번에게 골밑 슛을 내줘 79-77까지 추격당했지만, 종료 12.2초 전 김선형이 자유투 2개를 모두 성공시켜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대구실내체육관에서는 고양 소노가 대구 한국가스공사를 100–90로 누르고 시즌 3승(5패)째를 신고했다. 재로드 존스(31득점)와 이정현(23득점 7어시스트)이 54점을 합작했다. 반면 최하위로 떨어진 가스공사(1승7패)는 5연패에 빠졌다.

김은진 기자 mulderous@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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