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피니트 성규, 오랜 팬 결혼식에 깜짝 축가...“벌써 결혼, 신기해”

최윤정 2023. 11. 11.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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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룹 인피니트 성규가 오랜 팬의 결혼식에 깜짝 등장했다.

지난 10일 성규 유튜브 채널 '성규특별시'에는 팬 부부의 결혼식에 참석한 성규의 모습이 그려졌다.

결혼식장으로 이동 중인 차 안에서 성규는 "신부는 제가 축가를 부르는 걸 모르고 계신다. 다른 스케줄이 있어 못 간다고 말해둔 상태다. 신랑분이 노래를 부르는 줄 아신다"며 설레는 마음을 드러냈다.

결혼식의 축가 순서가 다가오고, 성규는 "너무 떨린다. 내가 눈물 나면 어떡하냐"며 안절부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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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규 유튜브 채널 ‘성규특별시’ 캡처
 
그룹 인피니트 성규가 오랜 팬의 결혼식에 깜짝 등장했다. 

지난 10일 성규 유튜브 채널 ‘성규특별시’에는 팬 부부의 결혼식에 참석한 성규의 모습이 그려졌다. 

영상은 지난해 4월 열린 김성규의 단독 콘서트 현장에서 재생된 VCR로 시작됐다. 영상에는 김성규의 10년 동안 좋아한 여자친구 영향으로 자신도 그의 팬이 됐다는 남성의 사연이 담겼다. 

이에 성규는 “남자친구가 이 정도 정성이면 결혼해도 된다. 두 분이 결혼하게 되면 축가를 불러드리겠다”고 약속했다. 실제로 이 커플은 지난달 결혼식을 올리게 됐다.

결혼식 당일 저녁 스케줄이 있던 성규였지만 그는 둘 다 가겠다며 결혼식이 진행되는 대전으로 향했다. 

결혼식장으로 이동 중인 차 안에서 성규는 “신부는 제가 축가를 부르는 걸 모르고 계신다. 다른 스케줄이 있어 못 간다고 말해둔 상태다. 신랑분이 노래를 부르는 줄 아신다”며 설레는 마음을 드러냈다. 

그는 또 “어릴 때부터 팬이셨다고 하는데 벌써 결혼을 하다니 신기하다”라고 남다른 소회를 전했다. 

결혼식의 축가 순서가 다가오고, 성규는 “너무 떨린다. 내가 눈물 나면 어떡하냐”며 안절부절했다. 이후 그는 신랑의 소개 멘트에 맞춰 등장했다. 신부는 성규의 등장에 놀라 얼어붙었고, 함박 웃음을 감추지 못 했다.

성규 유튜브 채널 ‘성규특별시’ 캡처
 
성규는 자신의 노래 ‘트루 러브’를 열창해 감동을 선사했다. 그는 축가 무대가 끝난 후에도 결혼식 자리를 지키며 기념사진까지 촬영하며 팬을 향한 아낌없는 애정을 드러냈다. 

신랑 신부 행진 순서에는 배경 음악으로 성규의 노래 ‘세이비어’가 흘러나왔다. 이에 성규는 큰 웃음을 터뜨리며 축하의 박수를 보냈다. 

성규는 “두 분의 결혼을 진심으로 다시 한번 축하드린다. 오래오래 행복하셨으면 좋겠다. 저에게도 소중한 경험을 할 수 있게 해주셔서 너무 감사드린다”라고 인사했다.

최윤정 온라인 뉴스 기자 mary1701@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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