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털링 대표팀 제외→포체티노 “사우스게이트 감독의 결정 존중”

[포포투=가동민]

라힘 스털링이 잉글랜드 대표팀에서 제외됐다.

잉글랜드는 18일 오전 3시 45분(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유로 2024 예선에서 몰타와 만난다. 이후 21일 북마케도니아를 상대한다. 경기를 앞두고 잉글랜드 축구협회(FA)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11월 A매치 명단을 발표했다.

공격엔 제로드 보웬(웨스트햄 유나이티드), 필 포든(맨체스터 시티), 잭 그릴리쉬(맨체스터 시티),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 제임스 메디슨(토트넘 훗스퍼), 마커스 래쉬포드(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부카요 사카(아스널), 올리 왓킨스(아스톤 빌라), 칼럼 윌슨(뉴캐슬 유나이티드)이 뽑혔다.

미드필더엔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리버풀), 주드 벨링엄(레알 마드리드), 코너 갤러거(첼시), 조던 헨더슨(알 이티파크), 칼빈 필립스(맨체스터 시티), 데클란 라이스(아스널)가 이름을 올렸다.

수비는 리바이 콜윌(첼시), 루이스 덩크(브라이튼), 마크 게히(크리스탈 팰리스), 해리 매과이어(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피카요 토모리(AC밀란), 키어런 트리피어(뉴캐슬 유나이티드), 카일 워커(맨체스터 시티)가 승선했고 골키퍼는 샘 존스톤(크리스탈 팰리스), 조던 픽포드(에버턴), 아론 램스데일(아스널)로 구성했다.

스털링은 포함되지 않았다. 스털링의 소속팀 첼시의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은 “스털링을 잉글랜드 대표팀에서 제외하기로 한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감독의 결정을 존중한다. 스털링이 상황을 바꿀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소속팀에서 열심히 하고 자신이 대표팀에 포함될 자격이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뿐이다”라고 말했다.

지난 시즌 스털링은 맨체스터 시티를 떠나 첼시의 유니폼을 입었다. 이적료는 5,000만 파운드(역 828억 원)였다. 하지만 스털링은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활약을 보여줬다. 모든 대회에서 38경기 9골 4도움을 기록했다. 스털링이 부진한 건 첼시가 좋지 않은 이유도 있다. 스털링은 팀 내 득점과 도움 모두 1위였다.

크리스토퍼 은쿤쿠가 부상으로 이탈한 가운데 스털링은 이번 시즌 공격에 핵심이다. 특유의 돌파로 상대 수비를 균열을 내고 동료들에게 득점 기회도 자주 만들어냈다. 스털링의 컨디션에 따라 첼시 경기력이 좌우될 정도였다. 스털링은 이번 시즌 리그 11경기 3골 2도움을 기록 중이다. 스털링이 대표팀에 승선하기 위해선 첼시와 함께 살아나야 한다.

가동민 기자 syg10015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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