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시즌 첫 S-더비’ 승리한 SK 전희철 감독 “속공 보다 템포조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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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첫 서울 라이벌 더비의 주인공은 SK였다.
서울 SK는 11일 잠실체육관에서 열린 서울 삼성과의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1라운드 맞대결에서 80-82로 승리했다.
1쿼터부터 압도한 SK였다.
이어진 경기 내내 SK는 단 한 순간도 역전을 허용하지 않으며 승리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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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잠실/이서현 인터넷기자] 올 시즌 첫 서울 라이벌 더비의 주인공은 SK였다.
서울 SK는 11일 잠실체육관에서 열린 서울 삼성과의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1라운드 맞대결에서 80-82로 승리했다.
1쿼터부터 압도한 SK였다. 1쿼터 초반 김선형, 오재현의 연속 득점으로 승리 분위기를 가져갔다. 이어진 경기 내내 SK는 단 한 순간도 역전을 허용하지 않으며 승리를 차지했다.
경기가 끝난 뒤 만난 전희철 감독은 “연패를 끊어서 다행이지만, 막판 4쿼터 때 점수를 많이 따라잡히고 끝나서 아쉽다”고 말했다.
상대 견제를 많이 받은 선수는 역시 자밀 워니였다. 워니는 기대에 부응하며 28분동안 22점 13리바운드 4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코번과의 맞대결에서도 밀리지 않으며 ‘워니’다운 모습을 보여줬다.
전희철 감독은 “워니가 오늘도 좋은 공격을 보여줬지만, 워니에게 집중되는 공격이 아닌 선수들이 고르게 공격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낸 것 같아 더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SK엔 워니뿐 아니라 오재현도 있었다. 오재현은 SK에 활력을 불러넣는 플레이를 해내며 톡톡한 감초 역할을 했다. 오재현은 무려 32분간 코트를 지켰다. 수비에서는 이정현, 김시래 등을 마킹하며 삼성의 주력 득점 자원을 막아냈다. 또, 공격에서 17점을 올리며 두드러진 활약을 보였다.
전희철 감독은 전반적인 경기에 대해 “3쿼터에 득점이 많이 안나왔던 게 아쉽다”고 말했다. 또 “3쿼터에 단발성 공격이 많아지고 수비는 느슨해져버린다. 선수들과 미팅을 통해 이 문제를 해결해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끝으로 전희철 감독은 “이틀 전 동아시아 슈퍼리그를 다녀오면서 오히려 많이 배웠다. 선수들 체력이 게임이 진행되면서 급하게 떨어지는 걸 보면서 속공보다는 템포 조절이 필요하다는 걸 느꼈다.”고 말했다.
#사진_점프볼 DB(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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