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후] 외곽에서 엇갈린 희비, 소노 웃고 가스공사 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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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절함에서 더 앞선 쪽은 소노였다.
고양 소노는 11일 대구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대구 한국가스공사와의 시즌 첫 맞대결에서 100-90으로 이겼다.
패장 가스공사 강혁 감독 대행은 "상대에게 외곽을 많이 안 주기로 연습했는데... 외곽 수비에 좀 더 신경을 썼어야 했다. 선수들이 외곽에서 도와주다가 3점을 너무 많이 허용했고, 그러면서 약속된 부분이 잘 안 된 것 같다. 3점 파울도 나오면서 흐름이 꺾이지 않았나 싶다"라며 총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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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절함에서 더 앞선 쪽은 소노였다.
고양 소노는 11일 대구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대구 한국가스공사와의 시즌 첫 맞대결에서 100-90으로 이겼다. 재로드 존스, 이정현, 전성현 삼각편대가 제 몫을 해낸 소노는 연패 위기서 탈출, 시즌 3승(5패)째를 수확했다.
승장 자격으로 인터뷰실을 찾은 소노 김승기 감독은 “주말 연전 첫 경기를 이겨서 다행이다. 선수들 슛이 잘 터졌다. 엉망인 수비를 (함)준후가 들어가서 잘 잡아줬다. 그러면서 외곽에서 슛이 터지면서 이길 수 있었다”라며 이날 경기를 돌아봤다.
재로드 존스는 이날 3점슛 4개를 포함 31점 4리바운드 2어시스트 2스틸로 맹폭했다. 이에 대해 김 감독은 “원래 기회가 나면 슛이 잘 들어가던 선수다. 그동안 적응을 못하다 보니 아픈 시간을 보냈다”라고 말했다.
소노는 대구 원정길에 새로 마련한 최신식 구단 버스를 타고 내려왔다. 구단의 전폭적인 지원에 김승기 감독은 “환경은 너무 좋다. 회장님도 신경을 많이 써주셔서 편하게 농구를 하고 있다. 이제 내가 할 일만 남았다. 승리보다 선수 구성부터 육성 등 앞으로 선수단을 어떻게 이끌고 가느냐가 더 중요할 것 같다”라는 말과 함께 인터뷰를 마쳤다.
반면, 가스공사는 홈 3연패 및 5연패 수렁에 허덕였다. 이날 패배로 7패(1승)째를 떠안은 가스공사는 여전히 최하위에 머물렀다.
가스공사는 수비가 무너지는 장면이 반복적으로 나온다. 이에 대해 강 대행은 “선수들이 수비에서 집중력이 떨어지는 것 같다. 열심히는 하지만, 아직 수비 요령이 부족한 것 같다”라며 씁쓸해했다.
연패 중이지만, 믿는 구석도 있다. 김낙현(184cm, G)이 주인공. 김낙현은 오는 15일 군복을 벗고 돌아온다. 강혁 감독대행 역시 김낙현에 대한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몸 상태를 체크해봐야겠지만, 현재로선 출전 시간을 20분 정도로 보고 있다. (김)낙현이가 1번(포인트가드)으로만 뛰면 체력적인 부분이 커서 2번(슈팅가드)까지 활용할 생각이다. (샘조세프) 벨란겔과 같이 투 가드로 나가면 양쪽에서 투 맨 게임으로 찬스를 만들 수 있지 않을까 한다.” 강혁 감독대행의 말이다.
#사진=KBL 제공
바스켓코리아 / 임종호 기자 whdgh199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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