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대 군무원 부부 여주 캠핑장에서 숨진 채 발견

유진동 기자 2023. 11. 11.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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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50대 부부가 사망한 여주시 한 캠핑장에서 관계자들이 사고 텐트를 정리하고 있다. 유진동기자

 

여주의 한 캠핑장에서 50대 부부가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1일 여주경찰서와 소방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56분께 여주시 연양동의 한 캠핑장에서 “옆 텐트에 사람이 쓰러져 있다”는 119 신고가 접수됐다.

출동한 구급대원들은 캠핑장 텐트 내부에서 숨져 있는 A씨 부부를 발견했다.

당시 텐트 안에는 화로대 위에 숯불 등이 피워져 있었으며 사망 원인은 일산화탄소 중독으로 추정되고 있다.

경찰은 사고와 극단적 선택 등 여러 가능성을 열어두고 조사를 벌이고 있지만 유서 등 극단적 선택을 유추할 만한 정황 증거는 발견되진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숨진 50대 A씨가 군무원으로 확인, 군사 경찰 인계를 논의하고 있으며 정확한 사망 원인 등을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유진동 기자 jdyu@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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