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신 스틸러] 오세근의 초반 러쉬, 한 번도 밀리지 않은 SK
손동환 2023. 11. 11.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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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근(200cm, C)이 초반에 달렸다.
그러나 오세근은 SK 합류 후 이렇다 할 퍼포먼스를 보여주지 못했다.
오세근을 대신한 이는 최부경(200cm, F). 다부진 골밑 수비와 박스 아웃으로 오세근의 체력 부담을 덜어줬다.
정확히 이야기하면, 워니가 코피 코번(210cm, C)을 막을 때, 오세근이 도움수비를 하는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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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근(200cm, C)이 초반에 달렸다.
서울 SK는 11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서울 삼성을 82-80으로 꺾었다. 2023~2024시즌 첫 S-더비를 이긴 SK는 4연패의 위기에서 벗어났다. 시즌 전적은 4승 3패.
SK는 2021~2022시즌 통합 챔피언 팀이다. 김선형(187cm, G)과 안영준(195cm, F), 최준용(200cm, F)과 자밀 워니(199cm, C) 등 주축 자원의 활약이 컸고, 최원혁(182cm, G)과 오재현(184cm, G), 최부경(200cm, F) 등 주전과 백업을 넘나드는 선수들도 자기 몫을 해줬기 때문이다.
통합 챔피언이 된 SK는 2022~2023시즌에도 챔피언 결정전에 올랐다. 정규리그 1위 팀이자 EASL 챔피언스 위크 우승 팀인 안양 KGC인삼공사(현 안양 정관장)를 7차전까지 물고 늘어졌다. 강력함을 뽐냈다.
SK는 최근 두 시즌 동안 저력을 발휘했다. 그리고 ‘창단 첫 3시즌 연속 챔피언 결정전’을 꿈꾼다. 그럴 만한 역량도 갖고 있다.
오세근의 가세가 핵심 이유 중 하나다. 오세근은 2022~2023 KGC인삼공사의 통합 우승을 이끈 주역. KGC인삼공사의 전성기를 만든 일등공신이기도 하다. 그런 오세근이 김선형-안영준-자밀 워니와 합쳤다. 그래서 SK는 이번 시즌 강력한 우승 후보 중 하나.
그러나 오세근은 SK 합류 후 이렇다 할 퍼포먼스를 보여주지 못했다. 오세근의 기록은 6경기 평균 23분 41초 동안, 경기당 5.2점 5.2리바운드 2.7어시스트. SK 또한 3승 3패로 우승 후보다운 면모를 보여주지 못했다.
하지만 오세근의 삼성전 1쿼터는 이전과 달랐다. 1쿼터에만 2개의 3점을 성공. SK 합류 후 넣은 3점 개수(2개)와 동일했다. 그리고 이동엽(193cm, G)과의 미스 매치를 파울 자유투로 치환. 자유투 2개 또한 모두 넣었다. 1쿼터에만 8점. SK의 17점 차 우위(28-11)를 주도했다.
오세근은 2쿼터를 벤치에서 시작했다. 오세근을 대신한 이는 최부경(200cm, F). 다부진 골밑 수비와 박스 아웃으로 오세근의 체력 부담을 덜어줬다.
다만, 최부경은 궂은일에 특화된 선수. 오세근만큼의 공격 효과를 기대할 수 없었다. SK 공격 옵션도 축소. 1쿼터만큼의 화력을 보여주지 못했다. 2쿼터 종료 1분 23초 전 벤치로 다시 물러났다. 하지만 SK는 48-36으로 전반전 종료. 1쿼터 우위를 2쿼터에도 유지했다.
오세근은 3쿼터 스타팅 라인업에 포함됐다. 오세근의 핵심 임무는 ‘코번 봉쇄’. 정확히 이야기하면, 워니가 코피 코번(210cm, C)을 막을 때, 오세근이 도움수비를 하는 것이었다.
그러나 오세근과 워니 모두 자기 임무를 이행하지 못했다. 코번이 일당백이었기 때문. 그리고 오세근의 슛 감각이 1쿼터 같지 않았다. 공수 모두 기여하지 못한 오세근은 3쿼터 종료 3분 34초 전 코트에서 물러났다. 4쿼터를 기약해야 했다.
다만, SK는 63-51로 3쿼터를 마쳤다. 오세근이 조금 더 여유롭게 임할 수 있었다. 또, 승부처를 많이 경험한 오세근은 무엇을 해야 하는지 알았다. 코번과 이원석(206cm, C)의 공격을 방해했고, 탑에서 엔트리 패스로 워니의 득점력을 살렸다. 간단히 말해, 팀 플레이에 집중했다.
그러나 오세근의 득점과 오세근으로 인한 위력이 4쿼터에 나오지 않았다. SK 또한 마지막에 고전했다. 전희철 SK 감독도 경기 종료 후 “마지막이 느슨했다”며 아쉬워했다.
하지만 SK는 승리를 지켰다. 경기 내내 주도권을 한 번도 놓지 않았다. 오세근의 초반 러쉬가 없었다면, 불가능했을 시나리오다.
사진 제공 = KBL
서울 SK는 11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서울 삼성을 82-80으로 꺾었다. 2023~2024시즌 첫 S-더비를 이긴 SK는 4연패의 위기에서 벗어났다. 시즌 전적은 4승 3패.
SK는 2021~2022시즌 통합 챔피언 팀이다. 김선형(187cm, G)과 안영준(195cm, F), 최준용(200cm, F)과 자밀 워니(199cm, C) 등 주축 자원의 활약이 컸고, 최원혁(182cm, G)과 오재현(184cm, G), 최부경(200cm, F) 등 주전과 백업을 넘나드는 선수들도 자기 몫을 해줬기 때문이다.
통합 챔피언이 된 SK는 2022~2023시즌에도 챔피언 결정전에 올랐다. 정규리그 1위 팀이자 EASL 챔피언스 위크 우승 팀인 안양 KGC인삼공사(현 안양 정관장)를 7차전까지 물고 늘어졌다. 강력함을 뽐냈다.
SK는 최근 두 시즌 동안 저력을 발휘했다. 그리고 ‘창단 첫 3시즌 연속 챔피언 결정전’을 꿈꾼다. 그럴 만한 역량도 갖고 있다.
오세근의 가세가 핵심 이유 중 하나다. 오세근은 2022~2023 KGC인삼공사의 통합 우승을 이끈 주역. KGC인삼공사의 전성기를 만든 일등공신이기도 하다. 그런 오세근이 김선형-안영준-자밀 워니와 합쳤다. 그래서 SK는 이번 시즌 강력한 우승 후보 중 하나.
그러나 오세근은 SK 합류 후 이렇다 할 퍼포먼스를 보여주지 못했다. 오세근의 기록은 6경기 평균 23분 41초 동안, 경기당 5.2점 5.2리바운드 2.7어시스트. SK 또한 3승 3패로 우승 후보다운 면모를 보여주지 못했다.
하지만 오세근의 삼성전 1쿼터는 이전과 달랐다. 1쿼터에만 2개의 3점을 성공. SK 합류 후 넣은 3점 개수(2개)와 동일했다. 그리고 이동엽(193cm, G)과의 미스 매치를 파울 자유투로 치환. 자유투 2개 또한 모두 넣었다. 1쿼터에만 8점. SK의 17점 차 우위(28-11)를 주도했다.
오세근은 2쿼터를 벤치에서 시작했다. 오세근을 대신한 이는 최부경(200cm, F). 다부진 골밑 수비와 박스 아웃으로 오세근의 체력 부담을 덜어줬다.
다만, 최부경은 궂은일에 특화된 선수. 오세근만큼의 공격 효과를 기대할 수 없었다. SK 공격 옵션도 축소. 1쿼터만큼의 화력을 보여주지 못했다. 2쿼터 종료 1분 23초 전 벤치로 다시 물러났다. 하지만 SK는 48-36으로 전반전 종료. 1쿼터 우위를 2쿼터에도 유지했다.
오세근은 3쿼터 스타팅 라인업에 포함됐다. 오세근의 핵심 임무는 ‘코번 봉쇄’. 정확히 이야기하면, 워니가 코피 코번(210cm, C)을 막을 때, 오세근이 도움수비를 하는 것이었다.
그러나 오세근과 워니 모두 자기 임무를 이행하지 못했다. 코번이 일당백이었기 때문. 그리고 오세근의 슛 감각이 1쿼터 같지 않았다. 공수 모두 기여하지 못한 오세근은 3쿼터 종료 3분 34초 전 코트에서 물러났다. 4쿼터를 기약해야 했다.
다만, SK는 63-51로 3쿼터를 마쳤다. 오세근이 조금 더 여유롭게 임할 수 있었다. 또, 승부처를 많이 경험한 오세근은 무엇을 해야 하는지 알았다. 코번과 이원석(206cm, C)의 공격을 방해했고, 탑에서 엔트리 패스로 워니의 득점력을 살렸다. 간단히 말해, 팀 플레이에 집중했다.
그러나 오세근의 득점과 오세근으로 인한 위력이 4쿼터에 나오지 않았다. SK 또한 마지막에 고전했다. 전희철 SK 감독도 경기 종료 후 “마지막이 느슨했다”며 아쉬워했다.
하지만 SK는 승리를 지켰다. 경기 내내 주도권을 한 번도 놓지 않았다. 오세근의 초반 러쉬가 없었다면, 불가능했을 시나리오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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