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AL 대전] 다이렉트 강등과 한 걸음 멀어진 윤정환 감독 “아슬아슬했지만 승리해서 기뻐”

이정빈 2023. 11. 11.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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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FC가 수원삼성블루윙즈와 격차를 벌리는 데 성공했다.

원정에서 오랜만에 승리 소식을 알린 윤정환 감독은 "정신없이 달리고 있는데 이기지 못하다가 이긴 건 좋게 생각할 것 같다. 내용적인 면에서 좋아지고 있다. 다만 결정력은 아쉬웠다. 한 번에 좋아질 거라곤 생각하지 않는다. 훈련을 통해 발전해야 한다"라고 경기를 돌아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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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대전] 이정빈 기자 = 강원FC가 수원삼성블루윙즈와 격차를 벌리는 데 성공했다. 대전 원정에서 귀중한 승점 3점을 챙기며 탈꼴찌 싸움에서 우위를 점했다.

강원은 11일 오후 2시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대전하나시티즌과의 하나원큐 K리그1 2023 36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1-0으로 승리했다. 후반전 터진 김대원의 득점이 그대로 결승골로 이어졌다.

강원은 승점 30점(5승 15무 16패) 고지에 오르며 다이렉트 강등에서 한 걸음 멀어졌다. 수원과 격차를 4점 차로 늘리며 남은 2경기를 조금 더 수월하게 임할 수 있게 됐다. 동시에 무승 부진을 탈출하며 원동력을 얻었다.

경기 후 윤정환 감독은 “끝나고 나니 승리라는 걸 느낀다. 정말 아슬아슬하게 이겼지만, 승리해서 기쁘다. 선수들이 부담감 속에서도 인내심 가지고 하려는 축구를 했다. 그게 승리 요인이다”라고 경기 소감을 남겼다.

원정에서 오랜만에 승리 소식을 알린 윤정환 감독은 “정신없이 달리고 있는데 이기지 못하다가 이긴 건 좋게 생각할 것 같다. 내용적인 면에서 좋아지고 있다. 다만 결정력은 아쉬웠다. 한 번에 좋아질 거라곤 생각하지 않는다. 훈련을 통해 발전해야 한다”라고 경기를 돌아봤다.

승리를 통해 수원과 격차를 벌렸다. 2경기 남은 상황에서 팀 분위기가 더욱 상승할 수 있는 상황이다. 윤정환 감독은 “끝난 게 아니다. 승리 기쁨을 나누겠지만, 이 승리가 수원 경기에 따라 분위기가 달라질 것 같다”라며 “아직 긴장을 풀 정도는 아니다. 단지 오늘 경기는 중요했기에 승리해서 기쁘다. 선수들에겐 별 이야기 안 하려 한다”라고 담담한 반응을 보였다.

김대원의 결승골 장면에서 이정협의 역할이 컸다. 이정협이 박스 안에서 버틴 후 김대원에게 공을 밀어줘 도움을 기록했다. 이정협에 관해서 “지난 경기 전반만 뛰었는데 오늘 이정협과 다른 선수들 간 조화가 좋았다. 컨디션이 많이 올라와 더 오래 기용했다. 가브리엘도 컨디션이 나쁘진 않지만, 전방 압박은 이정협이 더 도움이 된다. 서로 경쟁이 되지 않을까 본다“라고 이야기했다.

윤정환 감독은 승리 속에서 아쉬운 부분을 꼽았다. 추가 득점 기회가 있었지만, 아쉽게 골망을 열진 못했다. 윤정환 감독은 ”역습 기회에서 추가 득점이 안 나온다. 그런 기회를 살린다면 더 수월하게 경기를 할 수 있을 것 같다. 상대가 나가지 못하도록 전진해서 압박한 부분과 수비수들의 세컨드 볼 집중력이 시간을 벌었던 것 같다“라고 평가했다.

끝으로 수원과 격차에 관해 “지금은 신경을 쓸 여유가 없다. 다음은 내일 경기 보고 생각하려 한다”라고 짧게 답했다.

사진 = 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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