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1.live] 윤정환 감독, "수원FC와 2점 차? 경우의 수 생각하면 더 안 풀려...의식 안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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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정환 감독은 우선 주어진 상황에 계속 집중할 뜻을 보였다.
경기 종료 후 기자회견에 나선 윤정환 감독은 "끝나고 보니 승리를 하게 됐다. 정말 아슬아슬한 경기였다. 승리를 가져온 기쁨이 크다. 선수들이 부담감이 있는 상황 속에서도 인내심을 갖고 우리가 하고자 하는 축구를 한 것이 승리의 주 원인인 것 같다. 선수들도 긍정적으로 받아들일 결과라고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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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오종헌(대전)]
윤정환 감독은 우선 주어진 상황에 계속 집중할 뜻을 보였다.
강원은 11일 오후 2시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36라운드(파이널라운드 3라운드)에서 대전하나시티즌에 1-0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강원은 12위 수원 삼성보다 한 경기 덜 치른 가운데 승점 4점 앞서게 됐다.
정말 필요했던 승리였다. 강원은 후반 24분 김대원의 결승골에 힘입어 대전 원정에서 귀중한 승점 3점을 따냈다. 이 골로 6경기 만에 승리를 신고했을 뿐 아니라 12위 수원 삼성과의 격차를 벌릴 수 있게 됐다.
경기 종료 후 기자회견에 나선 윤정환 감독은 "끝나고 보니 승리를 하게 됐다. 정말 아슬아슬한 경기였다. 승리를 가져온 기쁨이 크다. 선수들이 부담감이 있는 상황 속에서도 인내심을 갖고 우리가 하고자 하는 축구를 한 것이 승리의 주 원인인 것 같다. 선수들도 긍정적으로 받아들일 결과라고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정말 중요한 순간에 나온 승리였다. 윤정환 감독은 "아직 시즌이 끝나지 않았다. 긴장을 풀 수 있는 상황은 아닌 것 같다. 선수들에게는 수고했다고 말해주고 싶다. 아직 끝난 게 아니라서 그 부분을 얘기해주고 싶다"고 말했다.
이정협은 가브리엘을 대신해 선발로 나섰다. 그리고 김대원의 골장면에서 완벽한 포스트플레이와 연계를 보여줬다. 득점은 없었지만 제몫을 다했다. 윤정환 감독 역시 "지난 경기에는 전반전만 뛰고 빠졌다. 하지만 오늘 경기는 선수들과의 호흡이 좋았다. (이)정협이도 컨디션이 많이 올라왔다. 정협이만의 강점을 잘 보여준 경기였다고 생각한다. 가브리엘과 좋은 경쟁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칭찬했다.
강원은 수원과의 격차를 벌리는 한편, 수원FC와의 격차도 좁혔다. 오히려 10위까지 바라볼 수 있는 상황. 하지만 윤정환 감독은 "복잡하게 경우의 수를 계산하면 괜히 더 안 풀리는 느낌이 있어서 그런 부분은 특별하게 생각하지 않으려고 한다. 일단 내일 수원 더비를 지켜본 뒤에 다음 단계를 생각해야 될 것 같다"고 당장에 집중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오종헌 기자 ojong12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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