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11 현장] 각기 다른 AFC 대회 걸린 꿈의 매치업… 대구vs광주 선발 라인업 발표

(베스트 일레븐=대구)

두 팀 모두에 중차대한 게임이다. 광주 FC는 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진출권을, 대구 FC는 AFC 챔피언스리그2(ACL2) 진출권을 노린다. 광주는 3위, 대구는 4위가 목표인 상황에서 두 팀이 격돌한다.

11일 오후 4시 30분, 대구에 위치한 DGB대구은행파크에서 하나원큐 K리그1 2023 36라운드 대구-광주전이 열린다. 최원권 대구 감독과 이정효 광주 감독은 킥오프에 앞서 선발 라인업을 공개했다.

홈팀 대구는 이근호-에드가-고재현을 전방에 두고, 홍철과 장성원을 각각 좌우 측면에 배치했다. 눈길을 끄는 건 평소 우측으로 뛰는 황재원의 중앙 미드필더 이동이었다. 황재원은 벨톨라와 중원에서 팀을 끌어갈 예정이다. 수비 라인은 좌측부터 김강산-조진우-김진혁이 구성한다. 골키퍼 장갑은 오승훈이 착용한다.

지난 라운드에서 인천 유나이티드에 덜미를 잡혔던 광주는 고유의 4-4-2 포메이션에 선수들의 내부 구성만 다소 바꿨다. 베카와 허율이 전방에 서고, 엄지성-이강현-정호연-아사니가 2선을 꾸리며, 두현석-안영규-김승우-이순민이 수비 라인을 구성한다. 수문장은 이준이다. 두현석과 이순민의 자리 변경에서 광주의 달라진 전술이 나타날 거로 예측된다.

36라운드를 앞둔 시점에서 광주는 승점 57점으로 2위 포항 스틸러스를 3점 차로 추격 중이다. 4위가 목표인 대구는 현재 6위인데, 승점 49점이다. 광주를 잡고 기회를 만들어야 한다.

글=조남기 기자(jonamu@soccerbest11.co.kr)
사진=대구 FC, 광주 F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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