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최악의 먹튀였는데 월드 클래스 수비수 밀어내다니! 감독도 반했다! ‘잘하니까 출전’

반진혁 2023. 11. 11.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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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먹튀였던 수비수의 대반전이다.

바란은 맨유 주전 수비수로 활약했지만, 최근 분위기는 심상치 않다.

바란은 입지가 흔들리면서 맨유 탈출을 진지하게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이적설까지 고개를 들었다.

바란의 수난 시대가 길어지면서 맨유의 팬들은 "100% 떠날 것이다", "더 이상 남고 싶어하지 않는 것 같다"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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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반진혁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먹튀였던 수비수의 대반전이다.

바란은 레알 마드리드에서 수많은 영광을 누린 후 월드 클래스 센터백 이미지를 얻었다. 이후 2021년 여름 맨유로 향했다.

바란은 맨유 주전 수비수로 활약했지만, 최근 분위기는 심상치 않다. 해리 매과이와의 경쟁에 밀리면서 입지가 흔들리는 중이다.

바란은 입지가 흔들리면서 맨유 탈출을 진지하게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이적설까지 고개를 들었다.

바란의 수난 시대가 길어지면서 맨유의 팬들은 “100% 떠날 것이다”, “더 이상 남고 싶어하지 않는 것 같다”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바란의 입지가 흔들리는 이유는 예전의 경기력을 찾은 해리 매과이어다.


매과이어는 지난 2019년 레스터 시티를 떠나 당시 수비수 역대 최고 이적료를 통해 맨유로 이적했다.

매과이어의 맨유 초반 행보는 나쁘지 않았다. 번뜩이는 플레이로 존재감을 보여줬고 주장 완장까지 넘겨받았다.

하지만, 점차 경기력이 저하됐고 기대 이하의 퍼포먼스로 질타를 받았다. 이로 인해 맨유 워스트 11, 최악의 영입으로 거론되면서 먹튀라는 불명예스러운 이미지가 박혔다.

매과이어는 여전히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지 못했다. 더 이상 맨유에서는 자리가 없다.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처분할 살생부 명단에 포함됐다. 주장직도 박탈당하면서 처분 1순위로 거론됐다.

맨유는 매과이어 처분에 주력했지만, 성과는 없었고 동행을 이어가게 됐다.

먹튀 이미지 얻은 매과이어가 최근 달라졌다. 에릭 텐 하흐 감독으로부터 꾸준하게 기회를 얻으면서 다시 수비의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하는 중이다.


바란이 기회를 잡지 못하면서 텐 하흐 감독과 관계가 틀어졌다는 분석도 있었지만, 부인했다.

텐 하흐 감독은 “바란과 문제는 없다. 절대 그렇지 않다”고 손사래를 쳤다.

이어 “매과이어와 조니 에반스가 잘하고 있다. 전술적으로 파트너십을 선택한 것이다”며 바란이 최근 기회를 받지 못하는 이유를 설명했다.

이와 함께 “매과이어는 아주 잘하는 중이다. 내부 경쟁이 벌어지는 중이다”며 퍼포먼스가 더 뛰어난 선수가 출전하는 것이 당연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한편, 바란에 대해서는 사우디아라비아의 알 나스르가 관심을 보이는 중이다.

사우디아라비아 리그는 슈퍼스타의 경력 마무리 무대로 인기 만점이다. 이전보다 수준이 향상됐고 두둑한 연봉을 챙길 수 있기 때문이다.

적극적인 유혹에 경력 황혼기가 아닌 아직 유럽 무대에서 경쟁력이 충분한 선수들도 대거 사우디아라비아 리그로 합류하는 중이다.

사우디아라비아 리그의 클럽들은 경쟁이라도 한 듯 슈퍼스타 영입에 팔을 걷었고 초호화 군단 구축에 나섰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시작으로 카림 벤제마, 네이마르까지 사우디아라비아 리그로 합류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무대도 사우디아라비아의 오일 머니 공습에 속수무책으로 당했다.

은골로 캉테, 칼리두 쿨리발리, 에두아르 멘디, 로베르토 피르미누, 후벵 네베스, 파비뉴, 조던 헨더슨, 리야드 마레즈 등이 EPL 무대를 떠나 오일 머니의 유혹에 넘어갔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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