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대 부응한 김윤식, KT전 5⅔이닝 1실점 쾌투[KS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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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트윈스의 4년차 좌완 김윤식(23)이 자신의 첫 한국시리즈 등판에서 빼어난 피칭을 선보였다.
김윤식은 11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국시리즈(7전 4선승제) KT와 4차전에 선발 등판해 5⅔이닝 동안 87구를 던지며 3피안타 1볼넷 1실점을 기록했다.
특히 2,3차전에서 LG의 불펜 소모가 심했기에 김윤식이 최대한 긴 이닝을 끌고 가는 것이 중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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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회 2사 후 첫 실점하며 교체
(수원=뉴스1) 문대현 기자 = LG 트윈스의 4년차 좌완 김윤식(23)이 자신의 첫 한국시리즈 등판에서 빼어난 피칭을 선보였다.
김윤식은 11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국시리즈(7전 4선승제) KT와 4차전에 선발 등판해 5⅔이닝 동안 87구를 던지며 3피안타 1볼넷 1실점을 기록했다.
김윤식은 5-1로 앞선 6회 2사에서 백승현으로 교체됐다. LG 불펜이 동점을 허용하지 않는다면 김윤식이 승리 투수가 될 수 있다.
LG는 1차전에서 KT에 역전패를 당한 뒤 2,3차전에서 연속 역전승에 성공하며 29년 만에 우승에 2승 만을 남겨두고 있다. 김윤식은 팀의 연승을 잇기 위해 마운드에 올랐다.
2020년 LG에 입단한 김윤식은 지난해 풀타임 선발로 8승5패 평균자책점 3.31로 돋보였다. 이 활약을 바탕으로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무대도 밟았다.
올해 활약은 지난해만 못했다. 3선발로 시즌을 맞았으나 부상과 부진이 겹치며 시즌 17경기 6승4패 평균자책점 4.22에 그쳤다.
후반기 막판 반등에 성공하며 한국시리즈 엔트리까지 포함된 김윤식은 명예 회복이 필요했다. 특히 2,3차전에서 LG의 불펜 소모가 심했기에 김윤식이 최대한 긴 이닝을 끌고 가는 것이 중요했다.
김윤식은 1회 배정대와 김상수, 황재균을 연속 내야 땅볼 처리하며 산뜻하게 시작했다. 이후 3회까지 단 한 타자에게도 1루를 허용하지 않으며 퍼펙트 투구를 했다.
김윤식의 퍼펙트 행진은 4회 첫 타자 배정대에게 볼넷을 허용하며 깨졌다. 이후 배정대에게 2루 도루를 허용하며 무사 2루의 위기에 봉착했다.
그러나 김상수를 내야 땅볼로 막으며 주자를 묶어뒀고 황재균에게 외야 뜬공을 유도한 뒤 박병호를 삼진 처리하며 스스로 위기에서 벗어났다.
5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김윤식은 첫 상대 장성우를 3루 땅볼로 돌려보냈다. 계속되던 노히트 행진은 이후 문상철에게 우전 안타를 맞으며 깨졌다.
그럼에도 흔들림 없었다. 정준영과 오윤석을 내야 땅볼로 막아내 5회를 무사히 마쳤다.
김윤식은 6회에도 마운드에 올랐으나 매듭을 확실히 짓지 못했다. 조용호와 배정대를 범타 처리한 뒤 김상수에게 2루타를 맞았고 황재균에게 적시타를 허용해 첫 실점했다.
염경엽 감독은 상대 쪽으로 흐름이 넘어가는 것을 막기 위해 즉각 투수 교체를 단행했고 백승현을 올렸다.
백승현은 박병호를 볼넷으로 내보냈으나 장성우를 포수 파울플라이로 막고 김윤식의 승계 주자를 지웠다.
eggod611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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