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헬, "정말 많이 뛴 김민재와 대화중..." 獨 분데스 "김민재, 부상염려 케인과 함께 또 선발 출전"

우충원 2023. 11. 11.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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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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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우충원 기자] 독일 분데스라기 거인 바이에른 뮌헨이 김민재의 혹사를 막을 수 없다. 천하의 바이에른 뮌헨이지만 부상자가 늘어났기 때문이다. 

바이에른 뮌헨은 11일(이하 한국시간) 독일 뮌헨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릴 2023-2024 독일 분데스리가 11라운드서 하이덴하임과 맞대결을 펼친다.

바이에른 뮌헨은 승점 26점으로 2위에 올라있고 하이덴하임은 승점 10점을 13위다.  

분데스리가 4연승,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전승을 기록한 바이에른 뮌헨은 약체와 대결서 승리 가능성이 높다.

비록 독일축구협회(DFB) 포칼 2라운드에서 3부리그 팀에 충격패를 당하긴 했지만 안정적인 성과를 이어가는 것은 분명한 사실.

분데스리가 사무국은 11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이날부터 시작된 2023-2024시즌 분데스리가 11라운드 모든 맞대결의 예상 라인업을 공개했다. 

투헬 감독은 하이덴하임전에 대해 "상대는 공중볼 경합이 아주 좋은 팀이다. 상대는 세트피스, 크로스 상황에서 위협적이다. 또 다재다능하며 상대팀에 맞춰 잘 변화하고 잘 적응한다"라고 경계했다. 

분데스리가 사무국은 김민재의 선발 출장을 예고했다.

골키퍼 마누엘 노이어를 시작으로 누사이르 마즈라위, 다요 우파메카노, 김민재, 알폰소 데이비스의 수비진 구축을 전망했다. 3선은 콘라트 라이머, 레온 고레츠카, 2선은 르로이 자네, 토마스 뮐러, 세르주 그나브리, 최전방에 해리 케인의 출격을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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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에른 뮌헨은 부상자가 너무 많다. 마테이스 더 리흐트, 자말 무시알라, 타렉 부흐만 등이 부상을 당해 경기에 나설 수 없다. 

또 요슈아 키미히는 지난 9라운드 다름슈타트전 다이렉트 퇴장 징계로 이 경기까지 결장한다. 

특히 바이에른 뮌헨은 그나브리가 부상서 복귀했지만 해리 케인도 부상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기존 수비진의 부상에 이어 중원과 최전방 공격진까지 부상 문제가 발생하기 때문에 어려움이 많다. 

특히 김민재도 안심할 수 없다. 최근 경기 소화량이 지나칠 정도로 많기 때문이다. 김민재는 뮌헨에서 지난 3라운드 묀헨글라트바흐전부터 줄곧 선발로 나선 경기에서 풀타임을 뛰었다.

갈라타사라이전까지 13경기 연속 풀타임을 강행했다. 김민재는 현재 완전하게 제 기량을 발휘하기도 어렵다.

물론 김민재는 세리에 A 나폴리에서도 살인적인 스케줄을 경험했다. 하지만 올 시즌은 더욱 심각하다. 지난 시즌 종류 후 기초 군사훈련을 실시하며 휴식을 제대로 취하지 못했다. 또 바이에른 뮌헨 이적 후 곧바로 경기에 나서며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 

지난 갈라타사라이전에서 김민재의 체력이 바닥으로 치닫았다는 상황이 드러났다. 

김민재는 역시나 풀타임을 뛰었다. 김민재의 15경기 연속 선발, 13경기 연속 풀타임이었다. 김민재 홀로 수비를 책임지고 있다. 이에 김민재 '혹사 논란'이 일어나고 있다.

김민재는 초반부터 존재감을 드러냈다. 경기 시작 2분 만에 슬라이딩 태클로 공을 빼앗았다. 그는 이후로도 넓은 범위를 커버하며 상대 공격을 끊어내곤 했다. 더불어 한발 빠른 판단과 위치 선정으로 상대 공격수에게 공이 투입되지 않도록 잘 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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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후반 27분 이후 김민재의 어깨가 무거워졌다. 부상에서 막 돌아온 ‘파트너’ 우파메카노가 관리 차원에서 교체됐기 때문. 토마스 투헬 감독은 우파메카노를 불러들이고 콘라트 라이머를 투입했다. 대신 중앙 미드필더 레온 고레츠카가 센터백 역할을 맡았다.

김민재가 실점를 내준 상황은 2-0으로 앞서며 이어진 후반 추가시간 발생했다. 

갈라타사라이 진영에서 바이에른 뮌헨  수비 뒷공간을 향해 상대 롱패스가 향했고 김민재와 세드릭 바캄부가 속도 경쟁에 나섰다. 그런데 김민재의 속도가 눈에 띄게 느렸다. 후반 중반 이후 교체 투입된 바캄부의 속도가 워낙 빠르기도 했지만 김민재가 어깨 싸움조차 하지 못한 채 속도 경쟁에서 뒤처진 건 극히 이례적이었다.

결국 바캄부는 별다른 방해를 받지 않고 논스톱 슈팅으로 연결해 바이에른 뮌헨 골네트를 흔들었다. 

하지만 투헬 감독은 김민재를 변함 없이 믿었다. 투헬 감독은 공개적으로 김민재의 많은 경기 소화량을 인정하며 하이덴하임전 선발 명단에 대한 고민을 밝혔다. 

경기를 앞둔 투헬 감독은 현재 선수단 상황을 거론하며 "우리는 레온 고레츠카, 다요 우파메카노, 그리고 하파엘 게레이루가 경기에 뛸 수 있는 상태인지 기다려봐야 한다"라며 "알폰소 데이비스와 김민재처럼 정말 많은 경기를 소화한 몇몇 선수들이 있다. 우리는 그들과 지속해서 대화를 나누고 있다"라고 밝혔다. 

투헬이 김민재가 많은 경기를 소화했음을 인정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투헬은 그간 김민재에 대한 칭찬과 약간의 아쉬움을 언급하긴 했어도 김민재의 경기 소화량에 대해서는 거의 언급하지 않았다.

지난 경기 후에도 부상 복귀한 우파메카노의 몸 상태에 대해서만 우려했는데, 최근 많은 경기를 소화한 김민재에 대해서도 상태를 예의주시 중인 것으로 보인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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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김민재는 하이덴하임전을 마친 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남자축구대표팀 합류를 위해 13일 서울로 향하게 된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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