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엔당 860원대 엔저 현상 언제까지?.."내년 반등 예상"

김기수 2023. 11. 11.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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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화 값이 추락하면서 16년 만에 100엔당 860원대로 떨어졌습니다.

미국의 11월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 결과 금리 인상이 마무리됐다는 해석이 무게가 실리면서 원화값에 상대적으로 강세를 보이고 있지만, 엔화값은 일본은행의 통화완화정책 지속에 힘이 빠진 것이 원인으로 분석됩니다.

원화의 경우 미국의 FOMC 정례회의 이후 연준의 금리 인상 마무리 해석에 무게가 실리면서 강세 흐름을 타기 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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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화 값이 추락하면서 16년 만에 100엔당 860원대로 떨어졌습니다.

미국의 11월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 결과 금리 인상이 마무리됐다는 해석이 무게가 실리면서 원화값에 상대적으로 강세를 보이고 있지만, 엔화값은 일본은행의 통화완화정책 지속에 힘이 빠진 것이 원인으로 분석됩니다.

11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전날 100엔당 재정환율은 869.89원으로 9거래일 연속 800원대, 5거래일 연속 870원선을 밑돌고 있습니다.

원·엔 가치 하락은 원화와 엔화 방향이 서로 엇갈리면서 시작됐는데, 원화와 엔화는 직거래 시장이 없어 달러화 대비 두 통화의 상대 교환 비율로 계산해 재정환율로 표시됩니다.

원화의 경우 미국의 FOMC 정례회의 이후 연준의 금리 인상 마무리 해석에 무게가 실리면서 강세 흐름을 타기 시작했습니다.

FOMC 이전만 해도 1360원대를 넘나들었던 원·달러는 최근 1310원 대로 내려앉았습니다.

하지만, 엔화는 일본은행의 통화완화정책 기조가 발목을 잡으면서 좀처럼 반등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일본은행은 통화정책회의에서 수익률곡선 제어를 일부 수정해 일본 국채 10년물 금리가 1% 초과를 일정 부분 허용하기로 하는 등 당초보다 긴축에 가까운 조치를 취했지만, 통화정책 선회를 예상했던 시장의 기대감에 미치지 못한 것이 원인으로 보입니다.

지난달 30일 달러랑 149엔에서 움직이던 엔화값은 151.4엔까지 떨어지면서 약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일각에선 엔화의 반등 시점을 내년으로 예상하고 있는데, 미 연준의 금리 인상 종결 기대가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 내년 상반기 금리 인하에 나설 것으로 예상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여기에 한국은행 역시 경기 부진에 금리 인하에 대한 고민을 높일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완화 정책을 유지 중인 일본은행은 고물가에 긴축 정책으로의 전환 가능성도 남아있는데, 원화 약세와 엔화 강세로 이어지면서 원·엔 환율의 상방 압력으로 작용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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