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엄상백, 4이닝 1피홈런 3실점…'마무리' 김재윤 5회 투입[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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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위즈 엄상백이 LG 트윈스 타선을 봉쇄하지 못했다.
엄상백은 11일 수원 KT 위즈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쏠 KBO 한국시리즈(KS·7전4승제) 4차전에 선발 등판, 4이닝 4피안타(1홈런) 2볼넷 2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그러나 김재윤이 첫 타자 신민재에의 희생번트로 1사 2루에 몰린 뒤 홍창기에 우전 적시타를 얻어 맞아 엄상백의 실점은 '3'으로 불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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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뉴시스]김주희 기자 = KT 위즈 엄상백이 LG 트윈스 타선을 봉쇄하지 못했다.
엄상백은 11일 수원 KT 위즈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쏠 KBO 한국시리즈(KS·7전4승제) 4차전에 선발 등판, 4이닝 4피안타(1홈런) 2볼넷 2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투구 수는 69개. 직구(25개)와 체인지업(35개), 슬라이더(9개)를 섞어 던지며 최고 구속은 시속 147㎞를 찍었다.
엄상백이 이번 가을 선발 마운드에 오른 건 처음이다.
올해 20경기 7승6패 평균자책점 3.63을 수확한 엄상백은 지난 8월 갈비뼈 미세 골절 부상을 입어 그대로 정규시즌을 마쳤다. 포스트시즌에 맞춰 복귀하면서 NC 다이노스와 플레이오프(PO) 2경기에 구원으로 등판, 1⅓이닝 1실점을 기록했다.
모처럼의 선발 나들이에서 초반부터 흐름을 빼앗겼다.
1회 1사 후 박해민에 우전 안타를 맞은 엄상백은 계속된 1사 1루에서 김현수에 2구째 체인지업을 던졌다가 오른쪽 펜스를 넘어가는 선제 투런포를 헌납했다.
단번에 2실점하며 끌려가기 시작한 엄상백은 2회에도 문보경, 박동원에 연속 안타를 맞아 무사 1, 2루 위기에 놓였다. 번트를 시도한 문성주를 뜬공으로 돌려세우고, 신민재에 땅볼을 유도한 엄상백은 홍창기를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해 추가 실점은 막았다.
3, 4회를 삼자범퇴로 넘기며 안정을 찾는 듯했던 엄상백은 5회 선두타자 문성주에 볼넷을 허용했다.
그러자 KT 벤치는 더 이상 지켜보지 않았다. '마무리 투수' 김재윤을 0-2로 끌려가던 5회 무사 1루에서 두 번재 투수로 올리는 초강수를 뒀다.
그러나 김재윤이 첫 타자 신민재에의 희생번트로 1사 2루에 몰린 뒤 홍창기에 우전 적시타를 얻어 맞아 엄상백의 실점은 '3'으로 불어났다.
☞공감언론 뉴시스 juh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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