갱단 두목이 MV 촬영→호나우지뉴 5골, 감옥에서 벌어진 일들(차달남)[종합]

이하나 2023. 11. 11.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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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 Joy ‘차트를 달리는 남자’ 캡처)
(사진=KBS Joy ‘차트를 달리는 남자’ 캡처)

[뉴스엔 이하나 기자]

세계의 다양한 이색 교도소가 공개 됐다.

11월 11일 방송된 KBS Joy ‘차트를 달리는 남자’에서는 ‘이게 왜 진짜?! 교도소 폼 미쳤다’ 차트 편이 공개 됐다.

1위는 교도소에서 촬영된 뮤직비디오다. 지난 9월 에콰도르에서 촬영된 한 뮤직비디오가 공개돼 세계가 발칵 뒤집혔다. 뮤직비디오에 출연한 남성은 흉악 범죄로 34년 형을 받은 에콰도르의 갱단의 보스였으며, 가사에서 그를 찬양하고 마약 밀매 집단을 미화까지 했다. 논란이 일자 에콰도르 교정청은 촬영 장비가 반입된 경로 등 자세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2위는 독특한 풍경의 교도소들이다. 중범죄를 저지른 범죄자가 수감된 브라질의 한 여자 교도소에서는 매년 크리스마스 시즌이 되면 교도소 방 꾸미기 대회가 열렸다. 이 외에도 콜롬비아에서는 재소자들이 서빙과 요리하는 옥중 레스토랑에 엄청난 방문객이 몰렸다.

3위는 ‘세상에 공짜는 없다, 교도소도 마찬가지’다. 엘살바도르에서는 3개의 교도소 재소자들에게 생활비를 받는다. 생활비는 재소자들의 가족이 부담했다. 이어 브라질의 한 교도소에서는 재소자들이 자전거 페달을 밟아 마을의 가로등을 밝히는 전력을 생산했다.

4위는 영국 교도소 재소자들의 독특한 요리다. 영국 리버풀의 한 교도소에는 교도소의 부실한 식사에 불만을 품은 재소자들이 바퀴벌레로 다양한 요리를 만들었다.

5위는 웃기기 경연 대회가 열린 태국 교도소다. 태국에서는 재소자들의 스트레스를 줄여주기 위해 20개 교도소에서 40여명이 참여한 웃기기 경연대회를 개최했다.

6위는 교도소 풋살대회에서 5골 6도움한 호나우지뉴다. 2020년 파라과이의 한 교도소에서는 재소자들을 대상으로 풋살대회가 열렸다. 이 대회에는 위조여권을 사용한 혐의로 파라과이에서 체포된 호나우지뉴가 5골 6도움을 기록했다. 이후 호나우지뉴는 거액의 보석금을 낸 뒤 32일 간의 감옥생활을 청산했다.

7위는 너무 자유로운 개방형 교도소들이다. 핀란드 수오멘린나 교도소 재소자들은 아무 때나 교도소 밖으로 나와 마을을 돌아다니고 휴식을 취할 수 있으며, 가족과 함께 살거나 대학 교육 등을 받을 수 있다. 브라질에서도 아파키 교도소 재소자들이 사복을 입고, 방 문을 직접 여는 등 자유롭게 생활했다.

8위는 시카고 한복판의 교도소다. 시카고 한복판에 28층 건물에는 재소자들이 자유롭게 생활하고, 도심의 사람들을 바라보면서 일상 복귀 의지를 북돋는 교정 센터가 운영되고 있다.

9위는 멕시코 교도소의 갈등 해결 방법이다. 멕시코 교도소는 재소자 간 폭력 사건, 폭동과 집단 탈옥 등 심각한 문제가 발생하기로 유명하다. 그 중 한 교도소에서는 갈등이 생긴 재소자들이 복싱 경기를 하는 방법으로 문제를 해결해 10여 년간 폭력 사태가 단 한 번도 일어나지 않았다.

10위는 교도소 안 동물들이다. 미국의 한 교도소에는 동물보호단체와 교도소가 협력해 만든 애니멀 테라피 프로젝트가 진행됐다. 재소자들은 자신이 맡은 고양이들에게 먹이를 주거나 함께 놀아주면서 돈도 벌었다. 중국 하이난의 원숭이 섬에는 말썽부린 원숭이를 수감하는 원숭이 교도소가 운영되고 있다.

11위는 그래미 어워드 후보가 된 교도소 재소자들이다. 2015년 58회 그래미 어워드에 최우수 월드뮤직 부문에 말라위 최대 규모의 좀바 중앙 교도소의 재소자들이 만든 앨범이 후보로 올랐다.

12위는 출소 전에 일자리 마련해주는 태국의 여성 교도소들이다. 태국의 한 여성 교도소에서는 재소자들을 상대로 요가 수업을 진행했고, 다른 교도소에서는 형기가 얼마 남지 않은 모범수를 대상으로 마사지를 가르쳤다. 재소자들은 하루 8시간씩 마사지 숍에서 일을 하고 저녁이 되면 교도소로 돌아갔다.

뉴스엔 이하나 bliss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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