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승 뒤 2연패인데 또 위기…엄상백 4이닝 3실점 조기 강판, 마무리 김재윤 5회 조기 투입 [KS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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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상백(27·KT 위즈)이 한국시리즈 데뷔전에서 5회를 채우지 못하고 교체됐다.
엄상백은 11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 한국시리즈(7전 4선승제) LG 트윈스와의 4차전에 선발 등판해 4이닝 4피안타(1피홈런) 2볼넷 2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엄상백은 여전히 0-2로 뒤진 5회 선두 문성주에게 풀카운트 끝 볼넷을 내주고 김재윤과 교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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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수원, 이후광 기자] 엄상백(27·KT 위즈)이 한국시리즈 데뷔전에서 5회를 채우지 못하고 교체됐다.
엄상백은 11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 한국시리즈(7전 4선승제) LG 트윈스와의 4차전에 선발 등판해 4이닝 4피안타(1피홈런) 2볼넷 2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1회부터 선취점을 내줬다. 선두 홍창기를 루킹 삼진으로 잡고 산뜻한 출발을 보였지만 박해민의 우전안타로 처한 1사 1루에서 김현수를 만나 선제 투런포를 허용했다. 초구 볼에 이어 2구째 132km 체인지업이 우측 담장 너머로 향했다.
후속 오스틴 딘을 우익수 뜬공으로 잡은 엄상백은 오지환을 볼넷으로 내보내며 계속 흔들렸지만 견제사를 통해 이닝을 마무리 지었다.
2회에는 위기관리능력을 발휘했다. 선두 문보경과 박동원에게 연속안타를 맞으며 무사 1, 2루에 처한 상황. 후속 문성주의 번트가 투수 뜬공이 되는 행운이 따랐고, 신민재를 2루수 야수선택, 홍창기를 우익수 뜬공으로 잡고 실점하지 않았다. 홍창기 타석 때 신민재의 2루 도루에도 흔들리지 않고 세 번째 아웃카운트를 잡았다.
3회와 4회는 완벽 그 자체였다. 박해민-김현수-오스틴 딘을 만난 3회 10구 삼자범퇴에 이어 4회 오지환, 문보경, 박동원을 만나 공 11개로 다시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엄상백은 여전히 0-2로 뒤진 5회 선두 문성주에게 풀카운트 끝 볼넷을 내주고 김재윤과 교체됐다. 투구수는 69개.
김재윤이 신민재의 희생번트로 이어진 1사 2루에서 홍창기에 1타점 적시타를 맞으며 승계주자 1명이 홈을 밟았다. 엄상백의 최종 자책점은 3점이 됐다.
엄상백은 시즌 20경기 7승 6패 평균자책점 3.63을 남기고 8월 24일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사유는 부상. 당시 수원에서 만난 이 감독은 “원래 오른쪽 옆구리에 통증이 있었는데 참고 던졌다. 상태가 심해져서 제외했다”라며 “MRI 상 문제는 없다. 다만 잠을 못 잘 정도로 아프다고 해서 말소했다. 통증이 잦아들면 다시 던질 수 있다”라고 부상을 대수롭지 않게 여겼다.
그런데 추가 검진 결과 갈비뼈 부위에 예상치 못한 골절이 발견됐다. 말소 당시만 해도 열흘 휴식이면 복귀가 가능해 보였지만 결국 잠도 못 이룰 정도로 통증을 느낀 이유가 있었다.
엄상백은 그렇게 시즌을 마쳤고, 재활을 거쳐 플레이오프 엔트리에 합류해 선발이 아닌 불펜으로 2경기 등판해 승패 없이 평균자책점 6.75(1⅓이닝 1자책)를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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