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효리, 로꼬에 '강철 멘탈' 관리 비법 전수 "상처 받았다고 말하는 게 용기"

[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이효리가 로꼬에게 강해지는 법을 전수했다. 

10일 AOMGOFFICIAL 유튜브 채널에선 ‘이효리 떴다! 데뷔 25년차 효리의 강철 멘탈 관리 비법 | 강한 로꼬 EP.3’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 됐다. 

영상에는 가수 이효리가 게스트로 출연, 로꼬에게 무시 대처법을 전수하는 모습이 담겼다. 로꼬는 강철 멘탈을 갖고 싶다며 “제가 강해지고 싶은 이유 중 하나가 나를 많이 무시를 했던 사람들이 있다. 조금이라도 복수를 하고 싶다”라고 털어놨다. 

"뭐라고 무시했냐"는 질문에 “자꾸 만날 때마다 ‘뒈질래?’이런다”라고 털어놨고 이효리는 “‘우리는 다 뒈진다. 너는 영원히 사냐’라고 하라”고 팩트로 맞받아치는 강철 멘탈 스킬을 전수했다. 

이어 “또 한명은 저한테 사기 쳤다. 작업한다고 해서 갔는데 광고 음악이고 ‘꼬끼오 꼬꼬’를 시키더라. 돈을 안 주고 시켰다”라고 폭로했다. 이에 이효리는 “돈을 안 줬으면 그럼 치킨을 달라고 그래”라고 해결책을 제시했다.

이효리는/ 사진= “유연한 대처를 할 수 있어야 하고 몸도 유연해져야 한다”라며 로꼬에게 요가를 가르쳐주는 모습을 보였다. 이어 “로꼬가 눈을 잘 못 마주친다”라며 눈 똑바로 보기 훈련까지 시켰다. 

이어 이효리는 누가 뭐라고 해도 진심만 말하면 된다고 조언했고 로꼬는 “내가 만약에 상처 받으면 ‘나 상처 받는데?’이렇게 하면 되나?”라고 열혈 제자의 면모를 드러냈다. 이에 이효리는 “근데 상처 받았다고 말하는 게 진짜 용기다. ‘나 너 좋아하는데 너가 그렇게 말해서 상처받았어’라고 말하기가 쉽지 않다”라고 짚었다. 

그러면서 “아내와 부부싸움 할 때도 ‘오빠 오늘 저녁에 같이 밥 먹자’ 했는데 오빠가 친구 만나러 갔다고 생각하면 사실은 화가 나는 게 아니라 슬픈 거다. ‘나는 오빠랑 밥 먹고 싶은데 오빠는 나보다 친구를 좋아하나?’ 하는 마음이 슬픈 건데 말할 용기가 없으니까 ‘그럼 나랑 결혼 왜 했어’라고 센척하면서 이야기하게 되는데 사실은 속마음을 이야기 하는 게 되게 용기 있는 거지 않나”라고 조언했다. 

이어 로꼬는 이효리 앞에서 무반주 즉석 라이브를 선보였고 이효리는 박수를 보내며 충분히 강한 남자가 됐다고 응원했다. 

로꼬는 이날 배움에 대해 “효리 누나랑 대화하면서 제가 막 그렇게 약하진 않았구나, 이걸 깨달았고 몸도 마음도 유연해지는 법을 배워서 많이 강해진 상태다”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어 미노이, 유세윤을 이길 자신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한 방 감일 것 같다. 가서 복수할 일만 남은 것 같다”라며 강한 남자 포즈를 지었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 사진 = AOMGOFFICIAL 유튜브 채널 영상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