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적 역전포, LG 2연승‥오늘 한국시리즈 4차전

박주린 2023. 11. 11.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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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 앵커 ▶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3차전에서 LG가 9회 오지환의 역전 3점 홈런을 앞세워 극적인 승리를 거두고 2승 고지에 먼저 올랐습니다.

양 팀은 오늘 수원에서 4차전에 나섭니다.

박주린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한국시리즈 3경기 연속 매진을 기록한 가운데 LG가 3회 좌측 폴을 맞히는 오스틴의 큼지막한 석점포로 먼저 포문을 열었습니다.

kt도 곧바로 반격에 나섰습니다.

3회말 황재균의 적시 2루타로 한 점 따라 붙었고, 5회 연속 안타로 순식간에 석 점을 추가하며 역전에 성공했습니다.

하지만 kt로 넘어갈 것 같던 흐름에 LG 박동원이 제동을 걸었습니다.

2차전 역전 투런포의 주인공 박동원은 6회 또 한번 장외 투런포를 터뜨리며 다시 경기를 뒤집었습니다.

LG는 8회 마무리 고우석을 내세워 굳히기에 나섰지만 뜻대로 되지 않았습니다.

황재균에게 적시 2루타를 얻어맞은 데 이어, 박병호에게 투런포를 헌납하며 두 점 차 역전을 허용했습니다.

그리고 9회 초, 아웃카운트 1개를 남겨둔 LG의 패색이 짙어갔지만 오지환의 거짓말같은 한 방이 터졌습니다.

투아웃 1,2루에서 우측 담장을 넘기는 석점포를 터뜨리며 극적으로 다시 경기를 뒤집었습니다.

9회 말 원아웃 만루 위기를 병살타로 막아낸 LG는 한 점 차 승리를 거두고 2승 고지에 먼저 올랐습니다.

[오지환/LG] "(동료들과) '절대 포기하지 말자'고 이번 시리즈 들어왔을 때 얘기했었고요. 제가 이 한번의 기회를 무조건 살리겠다는 생각밖에 없었던 것 같습니다."

오늘 수원에서 열리는 4차전 선발로 LG는 김윤식을, kt는 엄상백을 예고했습니다.

MBC뉴스 박주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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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린 기자(lovepark@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3/nwtoday/article/6542428_36207.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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