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기시다, 자위대 사열식서 “방위력 강화할 것”

백주연 기자 2023. 11. 11.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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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안보 환경이 엄중해지고 있다며 근본적으로 방위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11일 교도통신과 NHK 보도에 따르면 기시다 총리는 이날 사이타마현 이루마 기지에서 열린 항공자위대 사열식에 참석해 중국과 러시아 전투기가 일본 주변에서 합동 비행을 한 점 등을 언급하고 "일본은 전후 가장 어렵고 복잡한 안보 환경에 처해있다"고 밝혔다.

일본은 자위대 사열식을 매년 육상·해상·항공 자위대가 돌아가면서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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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자위대 기지에서 사열식 열려
기시다, 일본의 반격 능력 강조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11일 항공자위대 이루마 기지에서 열린 사열식에 참석했다. 교도연합뉴스
[서울경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안보 환경이 엄중해지고 있다며 근본적으로 방위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11일 교도통신과 NHK 보도에 따르면 기시다 총리는 이날 사이타마현 이루마 기지에서 열린 항공자위대 사열식에 참석해 중국과 러시아 전투기가 일본 주변에서 합동 비행을 한 점 등을 언급하고 “일본은 전후 가장 어렵고 복잡한 안보 환경에 처해있다”고 밝혔다.

특히 그는 적의 미사일 기지 등을 공격할 수 있는 ‘반격 능력’을 언급하면서 이를 위한 핵심 수단인 장사정 미사일의 정비를 신속히 진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일본 정부는 지난해 12월 ‘국가안전보장전략’ 등 3대 안보 문서를 개정해 반격 능력 보유를 추진하기로 했다. 그는 “필요한 예산을 확보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사열식에는 기하라 미노루 방위상도 참석했다.

일본은 자위대 사열식을 매년 육상·해상·항공 자위대가 돌아가면서 개최한다. 올해는 항공자위대 기지에서 열었다.

NHK는 “올해는 부대 부담을 고려해 곡예비행은 진행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백주연 기자 nice8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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