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까지 남양주시청에 머문 입주민들..."용도 변경 재검토해달라"
남양주 별내역아이파크스위트와 힐스테이트별내역 입주민 수백여명이 남양주시 제1청사 도시국 사무실로 몰려가 새벽까지 항의하는 소동을 빚었다.
11일 경기일보 취재 결과에 따르면 입주민 150여명은 지난 10일 오후 3시께 사전 예고 없이 금곡동에 위치한 남양주시 제1청사 4층에 있는 도시국 사무실로 한꺼번에 들어섰다.
이들은 자신들이 거주하는 별내역아이파크스위트의 용도를 생활형숙박시설에서 오피스텔로 변경하는 지구단위계획을 신청했으나, 시가 이를 거절하자 반발하고 있다.
입주민들은 11일 오전 12시35분까지 10시간 넘게 담당 부서인 도시국 사무실을 점거하고 지구단위계획 변경 재검토를 요구했다. 이 자리에는 별내동을 지역구로 둔 더불어민주당 김상수 시의원, 국민의힘 김동훈 시의원 등도 함께 있었다.
시는 주민들과 협의를 벌여 입주민들이 별내역아이파크스위트 용도 변경을 위한 지구단위계획 변경을 재신청하면, 주민 의견을 적극 반영해 재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편 생활형숙박시설은 취사시설을 갖춘 오피스텔과 유사한 시설이다. 공중위생관리법상 숙박업에 해당해 주택 용도로는 사용할 수 없고 영업신고 후 숙박업 용도로 써야 하지만 관련 기준이 모호해 용도 변경 없이 주거용으로 사용하는 경우가 많아 논란이 끊지 않고 있다. 이에 국토교통부는 지난 달 14일까지 한시적으로 용도변경을 허용한 바 있다.
이대현 기자 lida@kyeonggi.com
Copyright © 경기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과천시, 신림선 과천 연장 요청…“경기남부·서울 서남부 교통흐름 개선”
- 이재명 “열아홉 청년들의 꿈과 미래를 응원해요”
- 김건희·김혜경·김정숙 3김 여사…“누가 울고 누가 웃을까”
- 수험생들 ‘긴장 가득’… “좋은 결과 있기를” [2025 수능]
- 보드게임에서 AI기술까지… 모든 콘텐츠가 한곳에 ‘경기콘텐츠페스티벌’ [현장르포]
- 수원 현대건설, “우리도 6연승, 흥국 기다려”
- [영상] 김동연, “윤 대통령 스스로 물러나야”…차기 대선 주자 발돋움 목적?
- 부천시, 찬밥신세 ‘택시쉼터’… ‘복지센터’로 업그레이드 [경기일보 보도, 그 후]
- 수능 ‘D-1’ 예비소집·출정식…“선배, 수능 대박 나세요” [현장, 그곳&]
- ‘2024 민주당 경기도당 기초의원 워크숍’ 진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