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마스 인질 대거 석방하는 협상 진행 중…여전히 상황 어려워"-C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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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마스가 억류 중인 인질들을 대거 석방하는 협상이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영국 가디언은 지난 9일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전쟁 초기 가자지구에 억류된 인질 일부를 석방하는 대가로 하마스와 5일간 군사 작전을 일시 중지하는 협상을 거부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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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민수 기자 = 하마스가 억류 중인 인질들을 대거 석방하는 협상이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여전히 넘어야할 난관이 많아 협상 타결까지는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10일(현지시간) 미국 CNN은 협상에 참여한 당사국들이 대규모 인질 석방하는 대가로 며칠 동안 전투를 일시 중단하는 협상을 위해 노력 중이라고 미국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보도했다.
관계자는 협상이 타결되면 어린이와 여성 등이 먼저 석방될 것이며, 이 과정에는 며칠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그러나 관계자는 협상이 언제든 중단되는 등 상황이 복잡하다고 덧붙였다.
그는 아직 구체적인 사항들이 해결되지 않았으며, 최상의 시나리오에서도 인질 협상이 타결되기까지 며칠이 걸릴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 7일 하마스의 기습 공격 후 가자지구로 끌려간 인질은 약 240명으로 추정되고 있다.
한편 영국 가디언은 지난 9일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전쟁 초기 가자지구에 억류된 인질 일부를 석방하는 대가로 하마스와 5일간 군사 작전을 일시 중지하는 협상을 거부했다고 전했다.
또한 소식통은 이스라엘의 지상 공세가 개시된 지난 10월 27일 이후 협상이 계속됐지만, 네타냐후 총리는 인질을 일부 석방하는 대가로 '일시 중지' 제안에 대한 협상을 전면 거부하고 지속해서 강경한 입장을 취했다고 설명했다.
가디언은 이스라엘은 하마스로부터 인질 명단을 받기 전까지는 휴전할 수 없다고 선을 그은 상태이며, 하마스는 인질이 가자지구 전역에 퍼져 억류 중이기 때문에 공격을 멈추지 않는다면 명단을 공개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주장한다고 전했다.
kxmxs410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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