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세 신예’ 정예성 일냈다…야스퍼스 꺾고 조명우 김행직 차명종 자네티와 서울3쿠션월드컵 8강 行
정예성 50:49 야스퍼스, 조명우 50:12 코스타
김행직 50:35 최완영, 차명종 50:27 모랄레스
마틴혼 50:32 시돔…김준태, 멕스에 1점차 敗
11일 서울 노원구 태릉선수촌 승리관에서 열린 2023서울3쿠션월드컵 16강전 1턴 경기에서 조명우(서울시청, 실크로드씨엔티)는 포르투갈의 루이 마뉴엘 코스타(세계34위)를 17이닝만에 50:12로 완파했다. 차명종(18위, 인천시체육회)도 로빈슨 모랄레스를 28이닝만에 50:27로 제압했다.
자네티-레가즈피, 김행직-멕스 압축
8강전 2턴에서 김행직(9위, 전남당구연맹)은 최완영(광주당구연맹)을 50:35(24이닝)로, 자네티(2위, 이탈리아)는 피터 클루망(벨기에)을 50:37(29이닝), 루벤 레가즈피(스페인)는 베트남의 타이홍치엠을 50:39(23이닝)로 각각 물리쳤다. 반면 김준태(12위, 경북체육회)는 에디 멕스(6위, 벨기에)에게 1점차(49:50)로 패해 아쉬움을 남겼다. 특히 김준태는 49:49에서 원뱅크샷을 놓친게 패인이었다.
이에 따라 8강전은 조명우-차명종, 정예성-마틴혼, 자네티-레가즈피, 김행직-멕스 대결로 압축됐다.
조명우는 코스타와의 경기에서 하이런 두방(10, 9점) 포함, 압도적인 공격으로 관중들의 박수갈채를 받았다.
초반 잠잠하던 조명우 공격은 6이닝(1점)부터 터지기 시작, 마지막 17이닝까지 계속됐다. 하이런10점, 9점 포함해 12이닝 연속 득점하며 50점을 채웠다. 코스타는 중반 이후 조명우의 화려한 퍼포먼스를 지켜보는 것으로 만족해야 했다. 조명우의 애버리지 2.941은 현재까지 대회 최고 기록이다.
지난해부터 ‘태릉’과 좋은 인연을 이어오고 있는 차명종도 모랄레스와의 경기에서 초반부터 공격이 터지며 여유있게 승리했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2위를 차지한 차명종은 7이닝까지 6점짜리 두 방을 앞세워 21:2로 앞서갔다. 중반 이후 다소 더딘 공격을 보였지만 28이닝에 50:27로 경기를 끝냈다.
정예성과 야스퍼스 경기는 끝날 때까지 숨막히게 전개됐다. 두 선수는 16이닝 19:20(야스퍼스 리드), 26이닝 34:34, 34이닝 47:43(정예성 리드)로 팽팽히 맞섰다. 경기 막판 야스퍼스가 먼저 기회를 잡았다. 35이닝에 하이런6점을 치며 49:47로 매치포인트를 만들었다. 다음 포지션도 평이한 옆돌리기였다. 그런데 야스퍼스가 실수했다. 이후 야스퍼스는 한번 더 옆돌리기에서 실패했고, 결국 정예성이 37이닝에서 3점을 채우며 경기를 끝냈다. 조명우를 잇는 한국3쿠션 기대주 정예성이 야스퍼스라는 거목을 꺾는 순간이었다. [차승학 MK빌리어드뉴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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