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나 게임에서 보던…” LG의 영웅도 알 수 없는 KS…KT는 오늘 지면 1승 3패, 이강철 “오늘 꼭 이겨야” 다짐 [KS4 현장]

“오늘 이겨야 한다.”

이강철 감독이 지휘하는 KT 위즈는 11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2023 신한은행 SOL 한국시리즈 LG 트윈스와 4차전을 가진다.

KT는 전날 경기가 뼈아플 수밖에 없다. 8회말 부진하던 박병호가 극적인 투런홈런을 치며 7-5로 앞서갔으나, 9회초 믿었던 마무리 김재윤이 오지환에게 역전 스리런홈런을 맞으며 무너졌다.

사진(수원)=천정환 기자

사진(수원)=천정환 기자

2승 1패가 될 수 있었으나, 1승 2패로 4차전을 맞게 됐다.

이번 한국시리즈는 승부의 향방을 전혀 예측할 수 없다. 1, 2, 3차전 모두 한 점차로 끝났다. 3차전서 LG를 구한 영웅 이정용은 “만화나 게임에서 보던 스코어가 나오고 있다”라고 말했다.

만약 4차전도 지면 1승 3패, 벼랑 끝에 몰린 채 잠실로 향하는 KT이기에 이날 경기 승리가 무조건 필요하다. 만약 진다면 매 순간이 마지막이라는 마음으로 임할 수밖에 없다.

이강철 감독은 “오늘까지 네 경기를 하면 LG 입장에서도 힘들 수밖에 없다. 불펜이 많다고 해도 페넌트레이스 한두 경기 하는 것과 한국시리즈는 다르다. 만약 오늘 이기면 우리가 가지고 있는 선발 카드를 쓰면서 경기를 할 수 있다. 오늘 경기를 이겨야 한다”라고 이야기했다.

허벅지 통증으로 포스트시즌 기간 내내 대타로만 나서고 있는 김민혁. 전날도 대타로 나서 멀티히트를 치는 등 절정의 타격감을 보이고 있는 김민혁이기에, 선발 출전하지 못하는 것이 아쉽기만 하다.

이강철 감독은 “60% 정도다. 어제 정도 밖에 못 뛰는데, 스타팅으로 내기가 애매하다”라고 전했다.

수원=이정원 MK스포츠 기자

[수원=이정원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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