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송영길 '건방진 놈' 비난에 "운동권했다고…정치 후지게해"

박지윤 2023. 11. 11.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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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원색 비난에 맞대응해 "대한민국 정치를 수십 년간 후지게 만들어왔다"고 직격했습니다.

한 장관은 오늘(11일) 입장문을 통해 "송 전 대표 같은 사람들이 어릴 때 운동권 했다는 것 하나로 사회에 생산적인 기여도 별로 없이 자그마치 수십 년간 자기 손으로 돈 벌고 열심히 사는 대부분 시민들 위에 도덕적으로 군림했다"고 비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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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덕적으로 우월한 척, 국민들 가르치려 든다"
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왼쪽), 한동훈 법무부 장관(오른쪽) / 사진=연합뉴스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원색 비난에 맞대응해 "대한민국 정치를 수십 년간 후지게 만들어왔다"고 직격했습니다.

한 장관은 오늘(11일) 입장문을 통해 "송 전 대표 같은 사람들이 어릴 때 운동권 했다는 것 하나로 사회에 생산적인 기여도 별로 없이 자그마치 수십 년간 자기 손으로 돈 벌고 열심히 사는 대부분 시민들 위에 도덕적으로 군림했다"고 비난했습니다.

그러면서 "송 전 대표 같은 사람들이 이번 돈 봉투 수사나 과거 불법 자금 처벌 말고도 입에 올리기도 추잡한 추문에도 불구하고 마치 자기들이 도덕적으로 우월한 척하며 국민들을 가르치려 든다"고도 덧붙였습니다.

한 장관은 "민주화 운동을 한 분들이 엄혹한 시절 보여준 용기를 깊이 존경하는 마음이 있다"면서도 "이분들 중 일부가 수십 년 전의 일만 가지고 평생, 대대손손 전 국민을 상대로 전관예우를 받으려 하며 국민을 가르치려 들며 도덕적 우위를 주장하는 것은 전혀 다른 문제로, 민주화는 대한민국 시민 모두의 공이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또 송 대표의 연배를 언급하며 "대한민국의 (다른) 60세이신 국민들은 산업화와 민주화의 역사를 이끌어 온 분들이고 지금도 이 사회의 중추적 현역 생활인으로서 사회에 기여하고 가족을 지키는 역할을 하신다"며 "100세 시대인 지금, 저는 그래야 나라가 더 발전할 거라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송 전 대표는 지난 9일 서울 종로구 조계사에서 열린 출판기념회에서 한 장관의 탄핵을 주장하며 "이런 건방진 놈이 어디 있나. 어린놈이 국회에 와 가지고 (국회의원) 300명, 자기보다 인생 선배일 뿐만 아니라 한참 검찰 선배인 사람들까지 조롱하고 능멸하고 이런 놈을 그냥 놔둬야 되겠냐", “내가 물병이 있으면 물병을 머리에 던져버리고 싶다”고 비난한 바 있습니다.

[박지윤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bakjy7858@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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