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대구서 이준석·유승민 바람 전혀 불지 않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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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대구시장이 11일 "대구에서 이준석·유승민 바람은 전혀 불지 않을 것"이라고 단언했다.
홍 시장은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올린 글을 통해 이준석 전 대표의 신당 창당 및 대구 출마 가능성에 대해 이 같이 평가했다.
그는 "대구에서 18대 총선에서 친박연대 바람이 분 것은 친이계의 공천 학살과 유력한 차기 주자인 박근혜 의원이 있었기 때문"이라며 "이준석 신당은 대구 민심을 가져갈만한 하등의 요인이 전혀 없다"고 직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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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황인식·정세판단 잘못…비례정당 올인이 나을 듯"
홍 시장은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올린 글을 통해 이준석 전 대표의 신당 창당 및 대구 출마 가능성에 대해 이 같이 평가했다.
이 전 대표가 1996년 총선에서 제3정당으로 돌풍을 일으켰던 자유민주연합(자민련)을 언급한 것에 대해서도 처한 상황이 전혀 다르다고 지적했다.
홍 대표는 “당시 대구에 자민련 바람이 불었던 것은 YS(김영삼) 정권 출범 당시 대구에 설립 예정이던 삼성 상용차를 부산으로 가져간 것에 대한 반감과 중심인물로 거물인 (실세) 박철언 장관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지금 윤석열 정권은 대구시 정책을 전폭적으로 밀어주고 있고 이 전 대표는 대구와 전혀 연고가 없다. 같이 거론되는 유승민은 아직 배신자 프레임에 갇혀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대구에서 18대 총선에서 친박연대 바람이 분 것은 친이계의 공천 학살과 유력한 차기 주자인 박근혜 의원이 있었기 때문”이라며 “이준석 신당은 대구 민심을 가져갈만한 하등의 요인이 전혀 없다”고 직격했다.
그러면서 이 전 대표의 행보에 대해 “상황인식의 오류이고 정세 판단의 미숙”이라며 “현실을 무시하는 바람만으로 현 구도를 바꾸기는 어렵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비례대표 정당에 올인하는 게 맞지 않겠나”라고 반문했다.
한광범 (totoro@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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